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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60㎡이하 소형 아파트 강세···"자금 마련 부담 덜 해"
입력 2019.10.17. 05:58 댓글 0개최근 가격 상승률도 38.87%로 가장 높아
"1~3인 가구 증가하며 수요 더욱 늘 것"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집값이 오르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금 부담이 덜 한 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평균 가구원수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 향후 공급 대비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1~8월) 아파트 총 매매거래 건수(28만8070건) 가운데 전용 60㎡이하 소형 아파트 거래 건수는 42.16%(12만1460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소형 아파트 거래 비율 40.64%(56만3472건 중 22만9017건)보다 1.52%p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 규제의 영향으로 대출 조건이 강화되자 상대적으로 자금 마련 부담이 덜한 소형으로 발길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어난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가격 상승률도 상대적으로 높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전용 60㎡ 이하는 38.87%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용 60㎡이상 85㎡이하는 33.98%, 전용 85㎡초과는 30.18%로 나타나면서 소형 아파트 상승률을 밑돌았다.
청약시장에서도 전용 60㎡이하 소형 평형으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은 전용 59㎡A타입에서 평균 420.55대 1의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또한 올해 1월 대구 동구 신암동에 공급된 전용 59~84㎡ 위주의 '동대구 에일린의뜰'도 전용 59㎡A타입이 41.0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3인 가구가 증가하고 4~6인 이상 가구가 줄어드는 사회적 현상과 맞물려 소형 아파트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의 인구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평균 가구원수는 2.4명을 기록했다. 약 10년 전인 2010년과 비교했을 때 무려 0.3명 줄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0년 2.7명 ▲2015년 2.5명 ▲2016년 2.5명 ▲2017년 2.5명 ▲2018년 2.4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거 트렌드도 가성비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소형 아파트 수요층이 두터워지고 있다"면서 "신규 분양 단지의 경우 절대 분양가가 중대형 평형 대비 낮은 데다 특화설계를 적용해 넉넉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만큼 연내 분양을 앞둔 전용 60㎡이하 소형 물량이 갖춰진 신규 단지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지난 11일 경기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51번길 11 일원에 공급하는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39~84㎡ 총 558가구로 이 중 2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 39~59㎡의 소형 물량이 일반분양 물량의 약 40%(95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11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일원에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21층, 8개동, 총 666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6~84㎡ 4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 60㎡이하 소형(36~59㎡)은 일반분양 물량 전체의 약 27%(128가구)이다.
GS건설은 10월 광주 북구 우산동 일원에 '무등산 자이&어울림'을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31층, 25개동, 전용면적 39~130㎡ 총 2564가구로, 이 중 전용 59~130㎡ 16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 59㎡는 일반분양 물량의 약 22%(365가구)다.
㈜신영은 10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6블록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 59~99㎡ 총 1148가구로, 이 가운데 전용 59㎡가 약 35%(400가구)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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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이소프트, '비큐'로 사명 변경 "생성형 AI 기업 도약"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비플라이소프트가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제26회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명을 '비큐AI(BECUAI)'로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는 주주와 주요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주총 안건으로는 사명변경을 포함해 ▲제26기 개별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사외 이사의 선임의 건 등이 모두 가결됐다.이날 비플라이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169억원, 영업이익 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주력 서비스인 '아이서퍼'가 안정적으로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플랫폼인 RDPLINE(Real-time Data PipeLine)의 대기업향 공급이 본격화돼 지난해 매출 확대 및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RDPLINE은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고품질 원천·정제 뉴스 데이터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지난해 RDPLINE을 출시하고 삼성전자, KT, SKT, LG 등 국내 대표 대기업들과 플랫폼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또 비플라이소프트는 지난해 위고데이터와의 소규모 합병을 통한 조직개편과 인력 및 비용 효율화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기술특례상장 1년 반 만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이날 주총에서 의장을 맡은 임경환 비플라이소프트 대표는 "창립 이후 지금까지 이어온 '비플라이소프트'의 이름은 역사에 남기고 그 뿌리를 이어받아 '비큐AI'라는 새로운 사명으로 재도약하겠다"며 "20여년간 축적해온 미디어 분야의 빅데이터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이어 "독자적으로 구축한 데이터 전처리 기술을 보다 넓은 분야로 확대하고, AI를 위한 데이터 확보와 연구, 솔루션 및 플랫폼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며 "베트남에 데이터 전처리 센터를 설립해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생성형 AI 개발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는 등 AI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질적·양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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