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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요양보호사 19.8% 언어폭력·13% 성폭력 경험했다

입력 2019.10.16. 11:15 댓글 0개
서울시, 돌봄 종사자 정서 안정 지원 계획
돌봄종사자 삶의 질 향상·서비스 질 제고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청사. 2019.04.02.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집으로 직접 방문해 돌봄을 지원하는 재가 요양보호사의 19%가 이용자 또는 보호자로부터 언어폭력을, 13%가 성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서울시가 공개한 지난해 요양보호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표적 감정노동자인 재가 요양보호사의 19.8%가 이용자 또는 보호자로부터 언어폭력을, 13.1%가 성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재가 요양보호사를 이 같은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예방교육과 심리안정 지원 시스템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사회서비스원(대표이사 주진우, 사서원)이 소속기관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등 돌봄종사자의 권익보호와 심리, 정서적 지원에 나선다.

사서원은 지난 2월 사회서비스의 질 향상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설립됐다.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등을 직접 고용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사서원은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등 감정노동 종사자의 정신건강을 위해 오는 17일 서울시감정노동종사자권리보호센터(소장 이정훈), 21일 사단법인 공감인(대표이사 하효열)과 업무협약을 맺는다.

17일 주요 협약 내용은 ▲감정노동자 보호 컨설팅 사업 ▲감정노동자 권리 보장을 위한 홍보 및 교육사업 ▲감정노동자 피해구제 및 상담 지원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네트워크 활동 등이다.

21일 협약을 맺는 치유활동가 단체인 사단법인 공감인은 서울시 사회복지공무원,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소방공무원 등의 집단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사서원은 '감정노동 보호제도 컨설팅'을 통해 직종별 맞춤형 감정노동 보호 매뉴얼을 제작하고 소속기관 고객응대 종사자들의 피해 예방 및 보호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향후 민간기관에도 매뉴얼을 전파하는 등 민간의 감정노동자 보호에도 힘쓸 계획이다.

주진우 사서원 대표이사는 "돌봄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종사자의 심리·정서적 안정이 중요하다"며 "소속 감정노동 종사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체계 마련만이 아니라 감정노동으로 인한 심리· 정서적 치유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yoonseul@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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