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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안간다' 100일···일본 여행객 뚝 끊겼다

입력 2019.10.12. 11:00 댓글 1개
지난 7월 인천→일본 출국자 수 56만3000여명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일본행 39%↓
도쿄 나리타와 하네다 각각 15.7%와 8.8% 하락
日 대도시 하락 오사카 37%, 삿포로 73% 감소
소도시도 영향 시즈오카·키타큐슈 등 큰폭 하락
【인천공항·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본격적인 휴가철에 들어간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피서객들로 붐비는 모습(왼쪽)과 이와 반대로 같은 날 일본의 수출 규제 여파로 계속되는 불매 운동으로 김포국제공항 일본행 항공기 탑승 수속 창구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10.11. dahora83@newsis.com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일본정부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가 지난 11일로 100일째를 맞은 가운데, 이와 함께 시작된 일본여행 불매운동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제 보복'은 올해 7월1일부터 시작됐다.

불매운동 초반 '찻잔 속 태풍'으로 여겼던 일각의 관측이 빗나갔고,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정상화하지 않는 한 이같은 분위기는 쉽사리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 여객은 35만3994명으로 'NO 일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 56만2933명과 비교하면 37% 감소했다.

현재 인천공항에서 취항하는 일본 도시는 20여곳으로 지난 7월보다 한국발 승객이 늘어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7월부터 지난달까지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의 각 지역으로 출국한 이용객을 살펴보면 '일본의 관문'으로 불리는 도쿄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의 지난달 이용객은 각각 11만2030명과 1만2515명으로 7월과 비교해 각각 15.7%와 8.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도시의 경우는 소도시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지난달 오사카로 출국한 승객은 8만1913명으로 7월 13만0517명과 비교해 37% 감소했다. 또한 삿포로도 지난달 1만7195명으로 7월 6만3144명과 비교해 72.7%가 줄었다.

이어 ▲후쿠오카 5만6254명(36%↓) ▲나고야 3만2996명(14%↓) ▲오키나와 1만3314명(63.6%↓) 등으로 집계됐다.

소도시의 감소도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

최근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시즈오카 출국 여객은 지난달 2714명으로 7월 4301명과 비교해 37%↓ 줄었고, ▲히로시마 2056명(6.5%↓) ▲키타큐슈 1864명(74%) ▲미야자키 1255명(50.7%) ▲가고시마 1961명(57%) ▲센다이 3591명(12%) ▲다카마쓰 2629명(42%) ▲마쓰야마 1650명(18.5%)으로 집계됐다.

항공사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여파가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이어지면서 일본여행 불매운동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잠시 연기됐던 중국의 신규 취항지 운항이 11일부터 풀리면서 여행객들은 일본행 대신 중국 등의 대체지역으로 눈을 돌릴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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