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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말말말]"윤석열 찍어내기 위한 청와대, 집권당의 작품"

입력 2019.10.11. 17:47 댓글 0개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고등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구·부산 고등검찰청, 대구·부산·창원·울산지방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박지원 무소속 의원과 여환섭 대구지방검찰청 지검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2019.10.11.lmy@newsis.com

【대구=뉴시스】배소영 김정화 기자 = 11일 대구고등검찰청에서 열린 '2019 대구고등·부산고등검찰청, 대구지방·부산지방·울산지방·창원지방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이 '말의 성찬'을 벌였다.

○…"윤석열 찍어내기 위한 청와대, 집권당의 작품이다"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별장 성접대 등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세 번째 수사를 이끈 여환섭 대구지검장을 향해 "언론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 접대)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는 뭐라고 보냐"면서 "조국 일가를 수사하는 윤석열을 찍어내기를 위한 청와대, 집권당의 작품이다"라고 했다.

○…"조국 수사 반격프레임, 검찰 옥죄이기 시작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검찰에 대한 거대한 음모가 시작됐다"면서 "조국 수사가 시작되니 이 정권은 개혁 반격 프레임으로 검찰을 옥죄기 시작했다. 너무 식상하고 상투적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찍어내기 방식도 뻔하다. 언론이 의혹을 제기한다, 광장과 인터넷에서는 인민 여론 재판을 한다, 딱지 붙이기 한다, 희화화한다"면서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가 핵심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 접대 의혹) 철저히 밝혀야 한다"

무소속 박지원 의원은 윤석열 총장 접대 의혹을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 "검찰과거사위원회 위원이 (윤 총장과 관련한) 불필요한 이야기를 해서 지금 기름을 끼얹는 꼴이 됐다"면서 "철저히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과거 6년 전 정권과 쌍둥이로 가고 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은 "과거 정부(박근혜 정권)도 잘못됐지만 이 정부도 똑같이 잘못하고 있다"면서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조국 장관을 오만과 독선으로 임명했고 이러한 장관 인사에 국민들이 분노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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