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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보호생물 '남방방게·두이빨사각게' 600마리 방류

입력 2019.10.02. 11:00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제주도 하도리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보호생물인 남방방게 100여 마리와 두이빨사각게 500여 마리를 방류했다. 사진은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제공 = 해양환경공단)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해양환경공단(KOEM·이사장 박승기)은 지난 1일 제주도 하도리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보호생물인 남방방게 100여 마리와 두이빨사각게 500여 마리를 방류했다.

남방방게와 두이빨사각게는 연안개발과 서식지 교란 등으로 개체수가 줄어들어 보호관리가 필요한 종이다. 각각 2007년과 2016년에 해양보호생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공단은 해수부로부터 '해양생태계 서식처 기능 개선·복원 사업' 중 '해양보호생물 인공증식'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 중이다. 국립 군산대학교 김형섭 교수 연구팀과 함께 국내 최초로 남방방게와 두이빨사각게의 실내 인공증식에 성공해 이번 방류행사를 추진했다.

방류지인 제주도 구좌읍 하도리는 기존 연구 자료와 현장조사 결과 기존 남방방게와 두이빨사각게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류종의 서식지 수용력 및 위협요인 분석 등을 통해 최종 방류지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공단, 군산대학교를 비롯한 제주도청, 전북 씨그랜트센터,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방류행사에 앞서 하도리 연안 인근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서식지 환경 정화활동도 실시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멸종위기에 처한 남방방게와 두이빨사각게의 자연방류를 통해 개체수를 안정적으로 증가시키며 생물 다양성을 회복하고 건강한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환경공단과 국립군산대학교 김형섭 교수 연구팀은 남방방게와 두이빨사각게 외에도 해양보호생물인 '갯게' 인공증식에 성공해 지난해와 올해 전라남도 일대에 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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