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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악액질 혁신신약 기대"···GC녹십자웰빙, 상장 통해 생산·투자 증대

입력 2019.09.25. 12:40 댓글 0개
【서울=뉴시스】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GC녹십자웰빙은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 계획을 밝혔다.사진은 간담회를 진행 중인 유영효 대표이사. 2019.9.25(사진=GC녹십자웰빙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세계 최초로 암악액질 혁신 신약(GCWB204)을 준비 중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GC녹십자웰빙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생산·투자 증대에 나선다.

GC녹십자웰빙은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기업공개(IPO) 계획을 밝혔다.

유영효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치료중심의 ‘큐어(Cure)' 의학에서 예방 중심의 '케어(Care)' 의학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GC녹십자웰빙은 개인 맞춤형 영양치료솔루션을 제공해 전 인류 100세 시대 건강한 삶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2004년 설립된 GC녹십자웰빙은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스템 'PNT(Personalized Nutrition Therapy) 솔루션'을 개발한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PNT 솔루션은 검사부터 문진, 처방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것으로 개인의 영양 상태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코스메슈티컬 등 홈케어, 전문의약품·영양주사제·병원용 건강기능식품 등 메디케어 처방을 제공한다.

GC녹십자웰빙은 PNT 솔루션을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축했다. 영양주사제·건강기능식품 등 기존 사업과 GCWB204·자체 균주 프로바이오틱스·천연물 기능성 소재 등 신규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라이넥(태반주사제)을 중심으로 맞춤형 영양 치료를 위한 다양한 주사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라이넥은 태반주사제 시장에서 78%의 점유율을 차지해 국내 영양주사제 시장에서 33.6%의 점유율로 1위를 점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도 병·의원 검진 후 의사의 처방으로 구매 가능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Dr. PNT)를 구축해 일반용(Ur.PNT) 건강기능식품과 이원화해 B2B, B2C시장을 모두 공략하고 있다.

신규사업의 경우 세계 최초 암악액질(Cancer Cachexia) 치료제로 개발한 GCWB204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GCWB204은 한국기업데이터 기술성 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으며 임상 2상 후 기술이전을계획 중이다.

이 밖에 NK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피부 면역력 강화 고기능성 코스메슈티컬 제품을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또 자체 개발 균주 특허 원료를 사용한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을 통해 고령화 케어와 질병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위 건강에 효과적인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 기능성 원료 인증 획득에 성공하는 등 천연물소재 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경영실적의 경우에도 지난해 매출액 539억원을 기록해 2017년 대비 19.5%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61.2% 증가한 84억원, 38.3% 증가한 57억원을 달성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IPO를 계기로 생산능력 확대,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속도를 높여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제품의 생산력 강화 및 원가절감을 위해 앰플, 바이알 생산공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유 대표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 속에서 GC녹십자웰빙은 PNT 솔루션을 중심으로 국내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C녹십자웰빙의 공모 예정가는 9400∼1만1300원으로 공모주식수는 450만주(신주모집), 공모금액은 423억∼509억원 규모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1∼2일 공모청약을 받은 뒤 같은 달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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