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대 해외유학생 자국 교수 임용 잇따라

입력 2019.09.23. 15:38 수정 2019.09.23. 15:38 댓글 0개

전남대 국문학과 BK21+사업단이 배출한 배출한 외국인 대학원생들이 잇따라 해외대학 진출에 성공하는 등 학문후속세대 배출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남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BK21플러스 지역어기반 문화가치 창출 인재양성 사업단(단장 신해 국문학과 교수)이 배출한 량빈 박사가 중국 연변대 교수로, 우옌티하이쟝 연구자가 베트남 하노이국립외대 전임강사로 각각 이번 달에 발령받았다. 또 지난 3월에는 구려나 박사가 중국 한산사범대 교수로 임용됐다.

앞서 지난 2017년에는 중국 산동외무직업학원에 곽자건 박사, 중국 임기대에 주만만 박사가 각각 교수로, 2016년에도 중국 임업과기대에 이홍란 박사가 각각 임용됐다.

이밖에 사업단에서 교육·연구 과정을 이수한 유영, 학지, 김용범 연구자가 호남대, 중국 하얼빈사범대, 중국 해양대 교수로, 유인 연구자는 중국 절강사범대 박사연구원으로 각각 재직 중이다.

전남대 국문과 BK21+사업단은 이같은 취업성과 덕분에 한국연구재단으로이 개최한 '2017년 BK21+ 사업성과 컨설팅'에서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와함께 외국인 대학원생들이 통섭적이고 횡단적인 교육·연구 과정을 이수한 후 자국으로 돌아가 학계 및 전문 분야로 진출함으로써, 해외 유수 대학과의 공동연구 기반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신해진 단장은 "이런 성과는 국가 간, 대학 간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초연결 시대에 학문후속세대 및 미래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BK21+ 사업에 가장 부합하는 것"이라며 "외국인 유학생이 급증하는 사회적 환경에 맞춰 인문학적 사회 통합의 역할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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