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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10명중 6명 "무인기계로 인한 일자리 축소 우려”
입력 2017.08.08. 10:58 수정 2017.08.08. 10:58 댓글 0개무인기계 도입으로 해고당한 경험 있는 알바생 5.4%
무인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알바는 “학원·과외” 31.8%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알바생 10명 중 6명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무인기계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그로 인한 일자리 축소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8일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회원 64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알바생 10명 중 6명은 2018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무인기계 사용이 늘어날 것(68%)”이라고 내다봤으며, “모르겠다(22.2%)”, “아니다(9.8%)” 순으로 답변했다.
응답자의 과반수인 62.1%는 최근 6개월 사이 무인기계를 사용하는 사업장에 방문한 경험이 있었으며, 37.9%는 무인기계 사업장 방문 경험이 없었다.
알바생들은 무인기계가 알바생을 대체했을 때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추후 아르바이트 일자리 축소(61.2%)”를 꼽았다. 실제로 사업장 내 무인기계 도입으로 인해 알바를 해고당한 경험이 “있다”고 말한 응답자는 전체 5.4%를 차지했다.
이어 “사용법 등 숙지미숙으로 인한 처리시간 증가(15.5%)”, “아르바이트를 통한 사회경험 기회 축소(12.4%)”, “초기 무인기계 도입 시 운영비 증가로 인한 제품가격 인상(7%)”, “기타(3.9%)” 순으로 답했다.
반면 무인기계 도입으로 가장 기대되는 점은 “24시간, 어디서든 동일한 서비스(38.8%)”였다. 기타 답변으로는 “계산 등 처리시간 단축(29.8%)”, “추후 인건비 감소로 인한 제품가격 인하(12.3%)”,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업종에서 일하는 알바생에 대한 권리 보장 확대(9.3%)”, “범죄 위험 감소(5.8%)”, “기타(4%)” 등이 있었다.
알바생들이 꼽은 가장 빨리 무인기계가 알바생을 대체할 것 같은 알바 업종은 “카페·레스토랑·패스트푸드점(38%)”이었으며 반대로 절대로 무인기계가 알바생을 대체할 수 없을 것 같은 알바 업종은 “학원·과외(31.8%)” 였다.
가장 빨리 무인기계가 알바생을 대체할 것 같은 업종에 대한 기타 답변은 “편의점(25.6%)”, “생산·기능(18.2%)”, “마트·백화점(9%)”, “사무·회계(4.4%)”, “기타(3%)”, “IT·디자인(1.6%)”, “학원·과외(0.2%)”, “상담·영업(0.2)”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 무인기계가 절대로 대체할 수 없는 알바 업종에 대한 기타 답변에는 “상담·영업(28.9%)”, “카페·레스토랑·패스트푸드점(11.7%)”, “IT·디자인(9.6%)”, “마트·백화점(4.8%)”, “기타(4.7%)”, “사무·회계(4%)”, “편의점(3%)”, “생산·기능(1.6%)”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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