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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佛 르노와 9000억원 규모 자동차 생산계약

입력 2017.08.07. 18:27 댓글 0개

【테헤란=AP/뉴시스】조인우 기자 = 이란이 프랑스의 다국적 자동차 기업 르노와 약 9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7일(현지시간)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 광공업성 산하 국영기업 IDRO와 민간기업 네긴그룹은 이날 르노와 오는 2018년부터 연간 1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계약에 합의했다.

IDRO와 네긴그룹은 르노와 함께 '심볼’과 '더스터' 라인의 최신 버전 자동차를 생산하게 된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10개월 뒤 이번 계약의 가치는 약 7억8000만달러(약 8787억438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3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도 예측되고 있다.

만수르 모아자미 IDRO 회장은 "파트너십의 60%는 르노가, 나머지 40%는 이란이 갖는다"며 "그 중 20%는 IDRO에, 20%는 민간 부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르노의 경쟁사 PSA 푸조 시트로엥도 이란의 국영 자동차회사 이란코드로와 계약해고 매년 2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하기도 했다.

현재 이란의 연간 차량 생산량은 약 135만대다. 이란 당국은 오는 2025년까지 연간 300만대 생산량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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