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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올 들어 19% 껑충...G20 국가중 4위

입력 2017.07.14. 13:24 댓글 0개

2400 고지를 밟은 코스피가 올해 들어 18.9% 뛰어 주요 20개국의 대표 증시 가운데 상승률 4위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주요 20개국 대표 증시의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에 비해 18.9% 올라 ▲1위 터키 32.9% ▲2위 아르헨티나 31.6% ▲3위 인도 19.4% 등의 주요 증시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13일 발표했다.

다음으로는 ▲5위 이탈리아 11.4% ▲6위 멕시코 11.3% ▲7위 독일 10.0% ▲8위 인도네시아 9.9% ▲9위 미국 9.0% ▲10위 브라질 7.7% 등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는 월간 기준으로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400 시대를 열었다"며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G20 국가 중 4위로 주요국 증시 대비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들어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1000억원으로 2015년 이후 2년 만에 5조원을 넘어섰다.

월간 기준으로 일평균 거래대금은 5월 들어 6조2000억원을 기록, 22개월 만에 6조원대를 상회했다. 이어 전달에는 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올 들어 10조4000억원 순매수, 2년째 대규모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기관은 올 들어 9조원 순매도해, 4년째 순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도 4조1000억원 순매도해, 9년째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보유 시총 비중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외국인 보유 시총은 이날 580조원으로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 시총 보유 비중은 37%로 2007년 5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37% 상회를 상회했다.

외국인들의 코스피 매매 비중은 31.7%로, 처음으로 30%를 상회했다.

업종별로 보면 증시 강세에 따른 수익 개선 기대 등으로 증권업종(44.4%)이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실적 호조 및 삼성전자 주주환원 강화 등으로 전기전자 업종도 41.7% 상승했다.

이어 은행(30.1%), 의료정밀(28.9%), 의약품(26.8%) 등도 올 들어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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