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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5주밥상물가]과채류, 육류 골고루 상승세
입력 2019.08.29. 10:54 댓글 0개【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8월 마지막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학교 개학으로 급식용 수요가 많은 품목들의 가격 상승세가 돋보였다.
닭고기 등 육류는 물론 오이·풋고추·애호박 등 채소류도 반입감소 및 수요 증가로 상승세에 거래됐다.
29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조사대상 73품목 중 서울 기준, 닭고기·감자·당근·참외 등 20품목은 상승했고, 돼지고기·대파·고등어 등 5품목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류
닭고기는 학교들이 개학하면서 수요 증가로 지난주보다 가격이 상승했다. 서울·광주·대전에서 생닭(1㎏) 한 마리당 2.6%·9.1%·1.9% 오른 5480원·6000원·5500원에 판매됐다. 부산과 대구는 각각 6280원, 600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한우는 사육마릿수 증가로 공급이 원활했지만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늘면서 부산·광주에서 등심(1등급) 500g 기준 12.8%·11.8% 오른 4만4000원·4만7450원에 거래됐다. 대전은 1.8% 내린 4만4000원, 서울·대구는 4만6400원·4만7450원으로 보합세였다.
◇채소류
당근은 고랭지산 출하가 시작되며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학교나 외식업체 등 수요가 꾸준해 상승세였다. 1㎏ 기준 서울·부산·대구·대전에서 37.6%·20.2%·37.6%·51.7% 오른 3980원·2980원·3990원·4400원에 팔렸다. 대전은 2900원으로 강보합세였다.
풋고추는 생육부진 및 출하물량 감소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대구·광주·대전에서 1㎏ 당 32.6%·12.2%·19.9%·5.6% 오른 1만7600원·16600원·18700원·13200원에 거래됐다. 부산은 1만1800원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애호백은 고품질 물량 반입과 수요량 증가로 전주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 개에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13.5~58% 오른 1580~1890원에 판매됐다.
◇수산류
오징어는 어획물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입량에 따라 지역별로 엇갈린 등락을 보였다. 생물 한 마리에 부산·광주는 8.5%·11.1% 오른 3580원3990원, 대구·대전은 17.5%·2.6% 내린 3290원·3800원에 거래됐다. 서울은 399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ashley8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가격 올려도 잘팔리네" 올해도 명품 브랜드 배짱 인상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 시민이 서울의 한 백화점 에르메스 매장 앞을 지나고 있다. 2024.04.10. xconfind@newsis.com[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올해도 연초부터 명품 브랜드들의 인상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잇단 가격 인상에도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디올 '빅4' 명품 브랜드의 한국 법인이 거둔 합산 매출은 5조1977억원으로 전년(4조8633억원) 대비 6.8% 증가했다.하이엔드급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의 한국 법인 에르메스코리아의 매출은 7972억원으로 전년(6502억원) 대비 22.6%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약 12% 늘어난 2357억원을 거뒀다.샤넬(CHANEL)의 한국 법인 샤넬코리아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매출 1조7038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 줄었다.루이비통(Louis Vuitton)의 한국 법인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6511억원, 영업이익 28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2.4%, 31.3% 줄었다.이 외에도 디올(Dior)의 한국 법인 크리스챤꾸뛰르디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456억원을 기록하며 1997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영업이익은 3120억원으로 전년(3238억원) 대비 3.6% 하락했다.[서울=뉴시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디올 '빅4' 명품 브랜드의 한국 법인이 거둔 합산 매출은 5조1977억원으로 전년(4조8633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4대 명품 브랜드 중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디올(29.8%)로 나타났다. 뒤이어 에르메스가 29.6%, 루이비통과 샤넬은 각각 17.3%, 15.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이처럼 지난해 명품 브랜드들이 제품 가격 인상을 가져가는 가운데서도 매출이 늘자, 올해도 가격 인상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프랑스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는 다음달 6일 '트리니티 이어링'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5~6% 가량 인상한다.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FENDI)는 지난 12일 피카부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6% 올렸다.앞서 디올은 지난 1월 대표 인기 제품인 로즈드방, 디올아무르, 젬디올 등 고가 라인의 귀걸이·팔찌·반지 등의 가격을 최대 12% 넘게 인상했으며, 루이비통은 지난 2월 기습적으로 일부 가방 제품의 가격을 5% 안팎으로 올렸다.이 외에도 명품 보석 브랜드인 티파니앤코(TIFFANY&Co.)는 지난 1월11일, 5% 안팎 가격을 올리더니 같은 달 25일에는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주얼리 일부 제품의 가격을 4% 안팎으로 올리기도 했다.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BOUCHERON)은 밸런타인 데이를 앞둔 지난 2월 7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5% 안팎의 가격 인상을 가져갔고, 프레드(FRED)는 지난달 18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7% 안팎으로 인상했다.'불가리(BULGARI)'는 지난 1일부터 국내에서 일부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평균 7% 올렸고, 일본 주얼리 브랜드 타사키(TASAKI)는 이날부터 국내에서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을 7% 안팎으로 올렸다.업계에선 일부 명품 브랜드들이 결혼 혼수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 시즌을 맞아 가격 인상 움직임이 더 있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이에 명품 신품을 취급하는 주요 백화점들에도 고객들 문의와 구매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캉카스백화점 등 이른바 '민트급'(신품에 준하는 명품 리셀 상품) 오프라인 전문점도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대안으로 꼽힌다.한편 매출 증가에도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기부금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샤넬코리아의 지난해 기부금은 13억106만원으로 전년(10억1084만원) 대비 2억9022만원(약 30%) 가량 증가했다.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전년(5억6117만원) 대비 1.4% 줄어든 5억5319억원의 기부금을 냈다.루이비통코리아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차례도 기부금을 내지 않았다.◎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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