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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투명' 양국 대표선발전, 기존 대표도 원점 다시 경쟁
입력 2019.08.29. 07:43 댓글 0개【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올림픽 금메달만큼이나 힘든 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이 시작된다. 기존 국가대표에게 주어졌던 혜택을 없애고, 모든 선수들이 원점에서 다시 경쟁하는 방식으로 바뀐 점이 눈에 뛴다.
대한양궁협회는 29일부터 31일까지 경북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2020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연다.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첫 관문으로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차 선발전에는 지난해 전국체전부터 올해 열린 국내대회에서 개인전 올림픽 라운드 1~4위 입상자, 또는 1440라운드 기준 기록인 남자부 1339점, 여자부 1359점 이상을 획득한 남녀 각 100명이 참가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현역 국가대표에 대한 혜택이 없어진 점이다. 기존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에 한해 1~2차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3차 선발전부터 참가하게 했다.
그러나 이번 선발전부터 이 선수들도 원점으로 돌아가 1차 선발전부터 모든 경쟁을 거쳐야 한다.
세트제 도입에 따른 여러 변수로 이변이 잦아진 만큼 누구도 태극마크를 장담할 수 없다.
그만큼 까다로운 경쟁을 통해 세계 최고의 선수를 선발, 최정상의 경기력을 유지하겠다는 양궁협회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 양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쓸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혼성전이 추가돼 총 금매달 5개가 걸려 있다.
1차 선발전에서는 70m 36발씩 8회차 기록경기를 통해 남녀 각 64명을 선발한다. 통과한 선수들은 내달 19일부터 2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2차 선발전을 갖는다. 최종 3차 선발전은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다.
fgl7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정규리그 1위 위엄···대한항공, OK금융 잡고 챔프전 1차전 승리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대한항공 대 OK금융그룹 1차전, 공격을 성공시킨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03.29. kkssmm99@newsis.com[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대한항공은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1(22-25 25-22 25-20 25-18)로 이겼다.올해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은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승리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72.2%(18번 중 13번)다.대한항공 정지석이 공격성공률 67.65%로 3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새 외국인 선수 막심은 20점을 거들었다.준플레이오프(단판제)에서 현대캐피탈을, 플레이오프(3전2승제)에서 우리카드를 2승으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OK금융그룹은 2015-2016시즌 이후 8시즌 만에 우승을 노린다.이날 1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상대 주포 정지석의 공격을 봉쇄하지 못하면서 2, 3, 4세트를 내리 헌납했다.OK금융그룹 레오가 22점으로 분투했으나 동료들의 득점 지원이 미약했다.[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대한항공 대 OK금융그룹 1차전, OK 금융그룹 레오나르도가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2024.03.29. kkssmm99@newsis.comOK금융그룹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1세트 14-14에서 곽명우, 송희채의 블로킹과 신호진의 오픈 득점으로 치고 나갔고 레오와 신호진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먼저 20점에 도달했다.이후 레오의 2점과 바야르사이한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송희채가 퀵오픈 공격으로 정리했다.대한항공이 2세트에 반격을 가했다.초반 9-6으로 앞선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3점과 막심, 김규민의 블로킹 등을 묶어 18-13으로 달아났다.후반 들어 OK금융그룹의 공세에 고전하면서 23-22까지 쫓겼으나 막심의 후위 공격으로 상대 템포를 끊었다. 이어 레오의 공격이 빗나가며 대한항공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분위기를 전환한 대한항공이 3세트도 장악했다.대한항공은 14-14 동점에서 연거푸 3점을 생산한 뒤 김규민의 속공 득점까지 터지면서 주도권을 잡았다.18-16에서는 정지석의 블로킹과 퀵오픈, 김민재의 블로킹, 막심의 퀵오픈을 내세워 연속 4점을 획득했다.이어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23점째를 만든 대한항공은 막심이 퀵오픈을 적중한 뒤 레오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3세트를 가져갔다.대한항공이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대한항공은 초반 7점을 합작한 정지석과 막심의 득점포를 내세워 11-5로 리드했다.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유지한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속공과 막심의 퀵오픈, 후위 공격 등을 엮어 18-12로 앞서갔다.대한항공의 고공행진에 이상 기류는 없었다.막심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20점을 돌파했고 김규민, 임동혁이 득점을 올리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25번째 득점은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완성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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