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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금어기 맞춰 어미낙지 9000여 마리 방류

입력 2017.06.27. 13:48 댓글 0개

 전남 신안군은 갯벌낙지 자원조성 등을 위해 금어기에 맞춰 지난 21일부터 26일 사이 3회에 걸쳐 안좌 부소도와 압해 송공 갯벌마을어장에 어미낙지 9000여마리를 방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어미낙지는 산란장 3㏊를 조성한 후 낙지 암수 각각 1마리씩 교접망에 넣고 수족관에서 5일 정도 교접시킨 산란 중인 암컷이다.
 
 군은 오는 10월 이번에 방류하지 않은 안좌 구대와 우목, 반월지선 갯벌마을 어장 등에 교접낙지를 비롯한 미성숙낙지 3만 여마리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 낙지방류는 낙지 금어기(6월21일~7월20일)에 맞춰 이뤄지고, 산란 예정인 어미낙지가 방류돼 낙지자원량 회복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갯벌낙지의 남획과 기후·환경 변화로 자원량(생산량)이 현저히 감소되고 있다"면서 "자원량 회복을 위해 금어기 동참 등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군에서는 1000여 어가에서 연간 20만접의 낙지를 생산해 150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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