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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5월 관광객 전년비 7.3% 감소···수입 2000억 줄어

입력 2017.06.26. 18:24 수정 2017.06.26. 18:46 댓글 0개

지난 4~5월 제주방문 관광객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5월중 제주방문 관광객수는 261만여명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전년동기 281만여명 대비 약 7.3% 감소했다.

 이와관련해 내국인은 전년 동기대비 12.4% 증가했고, 외국인은 72.7% 줄었다.

 이에 따라 이 기간중 제주지역 관광수입도 전년동기대비 2147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은 늘면서 관광수입 감소 규모를 다소 줄였다.

 내국인 관광수입은 전년동기대비 723억원 증가하고, 외국인 관광수입은 2870억원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태별로는 면세점, 대형마트 등의 매출액이 크게 감소한 반면, 지역 음식점, 렌터카 등 내국인을 상대하는 일부 업종은 업황이 소폭 개선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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