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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모니터링 '2분기 호남권 경제 보합세'

입력 2017.06.26. 16:08 댓글 0개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2017년 2분기 호남권 경제를 모니터링한 결과, 1분기 대비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분야별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은 보합세로 앞으로도 현재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소비와 건설투자·설비투자는 보합세인 반면 수출은 소폭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1분기 1만4000명에서 2분기에 1만명이 감소했다. 극심한 가뭄으로 농림어업 중심으로 취업자가 줄었다.

 소비자물가는 상승폭이 축소되고 주택매매 및 전세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2017년 상반기 중 호남권 주택시장에 대해 가격은 다소 상승했으나 거래는 위축된 것으로 평가했다. 주택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은 도심재정비사업, 지역경제상황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 자금사정은 보합세로 제조업은 현재 수준과 비슷하고 서비스업은 다소 개선된 반면 건설업은 악화됐다.

 호남권 주력산업 중 자동차는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력 차종의 판매 부진 등으로 생산이 보합세를 보였고, 수출은 일부 신흥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석유정제 및 화학제품 생산은 정기보수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수출은 수출단가 상승, 양호한 해외 수요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철강 생산은 자동차 강판공장 준공 등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하고 수출도 경쟁국 철강업체의 감산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가전 생산은 이른 더위와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에어컨, 공기청정기를 중심으로 증가했고 수출도 프리미엄 제품이 소폭 증가했다.

 선박 생산은 신규 수주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일시적으로 인도예정인 작업물량이 늘면서 보합인 반면 수출은 인도물량이 줄어 감소했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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