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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삼각동 송전탑 지중화 공사 착공 서둘러야˝

입력 2017.06.22. 18:10 댓글 0개

 광주 북구교육희망네트워크는 22일 삼각동 국제고 인근 고압송전선로 지중화 공사 착공을 앞당기고 공사 기간을 최소화할 것을 요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광주시는 지난 19일 삼각동 국제고 인근 고압송전선로 지중화 사업계획을 공식화했다"며 "하지만 국제고에서 삼각초 입구까지의 1구간 공사기간이 너무 길고, 나머지 2구간인 삼각초 입구에서 원삼각마을까지 공사 계획은 피상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구간은 2018년 4월 착공해 2019년 12월 완공할 예정이고, 2구간은 중장기 계획에 반영해 2단계로 추진한다"며 "이 때문에 학생들은 2019년까지 전자파가 흐르는 급식실에서 밥을 먹어야 하는 위험에 노출돼 있다. 지중화 의지가 부족한 광주시는 늑장 대응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1구간 공사가 완공되면 삼각초 입구에 거대한 CH형 송전탑으로 교체돼 세워지게 되는데, 이곳은 삼각초 학생들의 통학로 10m 이내다"며 "어린 아이들의 피해가 불 보듯 뻔한데도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중장기 계획에 반영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광주시는 지중화 공사 착공을 앞당기고 공사 기간도 최소화시켜야 한다"며 "삼각동 송전탑의 전구간 지중화도 동시에 추진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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