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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구, 2030년 5270만명에서 2050년 5040만명으로 감소"

입력 2017.06.22. 14:31 댓글 0개

한국의 인구가 현재 5098만2000명에서 2030년에는 5270만2000명으로 증가하지만 2050년에는 5040만7000명으로 감소하며, 2100년에는 3870만7000명까지 떨어져 4000만명 선도 무너질 것으로 유엔이 21일(현지시간) 내놓은 새 인구전망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유엔의 인구보고서 '세계 인구 전망 : 2017년 개정판'에 따르면 또 한국 여성들의 평균출산율은 2015∼2020년 1.32명에서 2025∼2030년 1.46명, 2045∼2050년 1.63명, 2095∼2100년 1.78명으로 조금씩 높아지지만 여전히 인구 수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2.1명에는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한국인들의 평균기대수명은 2015∼2020년 82.4살, 2025∼2030년 84.2살, 2045∼2050년 87.1살, 2095∼2100년 93.5살로 예상됐다.

 일본의 경우 현재 1억2748만4000명의 인구가 계속 줄어 2030년에는 1억2158만1000명, 2050년 1억879만4000명으로 1억명 이상을 유지하지만 2100년이 되면 8453만2000명으로 1억명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여성들의 평균출산율은 2015∼2020년 1.48명에서 2025∼2030년 1.58명, 2045∼2050년 1.70명, 2095∼2100년 1.79명으로 전망됐지만 인구 감소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인들의 평균기대수명은 2015∼2020년 84.0살, 2025∼2030년 85.3살, 2045∼2050년 87.9살, 2095∼2100년 93.9살로 예상됐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전체 인구는 2017년 현재 45억 4000명,2030년 49억 4700만명, 2050년 52억 5700만명으로 늘었다가 2100년에는 47억 8000만명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은 2017년 7억 420만명에서 2030년 7억 390만명으로 줄어들고, 2100년에는 7억명 선이 무너져 6억530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2017년부터 2050년 사이에 51개국에서 인구감소가 나타나고, 크로아티아와 불가리아 등 일부 국가의 인구는 2050년에 현재 수준에서 무려 1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7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60세 이상 인구는 9억 6200만명으로 총 인구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3% 씩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2030년 60세 이상은 14억명, 2050년 21억명으로 늘고 2100년에는 31억명(총 인구 112억명)이 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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