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유라 구속영장 재청구···범죄수익은닉 혐의 추가

뉴시스|기사게재일

검찰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지난 3일 첫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15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는 18일 오후 3시30분께 정씨에 대해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범죄수익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첫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기재했던 혐의에서 범죄수익은닉 혐의가 추가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이대여대에서 받은 각종 특혜를 받은 부분과(업무방해) 청담고 재학시절 허위 출석을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씨는 이대 입학 면접 당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가지고 가는 등 규정을 어긴 뒤 합격한 것으로 조사된 상태다. 검찰은 정씨가 이 과정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또 청담고 재학 시절 허위 서류를 제출해 출석이나 봉사활동 실적을 인정받은 부분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적용됐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3일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미 관련 수사가 상당 부분 진전을 이룬 만큼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이후 검찰은 정씨의 새로운 혐의점을 포착하는 데 주력해왔다. 검찰은 정씨의 삼성 말구입비 지원 과정 개입 여부와 최씨 일가 재산의 해외은닉 등 다양한 혐의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여왔다.

검찰 조사는 지난 7일 정씨의 아들과 보모 및 마필관리사 이모씨가 귀국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검찰은 곧바로 이씨와 정씨의 전 남편 신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후 9일에는 보모 고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정씨 역시 12일과 13일 이틀 연속 불러 보강 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정씨 주변인을 상대로 정씨의 덴마크 도피 과정과 자금 상황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에겐 삼성 승마지원 정황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검찰은 막판 법리검토와 함께 혐의 추가를 위해 덴마크당국과의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범죄인인도법에 따르면 정씨는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송환됐기 때문에, 이외의 다른 혐의를 적용해 구속하려면 덴마크 당국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결국 검찰은 정씨에게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삼성그룹은 최씨와 정씨에게 수십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말을 지원해주면서, 이를 정상적인 계약인 처럼 은폐하기 위해 허위계약서를 작성한 바 있다.  검찰은 고가의 말을 지원받은 실질적 수혜자인 정씨도이 과정에 개입하거나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또 정씨는 최씨의 ‘돈세탁’ 창구로 지목된 더블루케이 독일 법인 지분을 넘겨받고, 독일 내 5억원대 주택을 보유 중이라는 의혹도 받고 있다.

 

 

 

오늘의 주요뉴스

포토뉴스

전체보기

광주맛집

전체보기
  • 설문조사_2017하반기광주부동산시장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