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 건립, 올바른 역사인식 세우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광주나비, 5개 자치구·건립추진위에 의견서 전달 뉴시스|기사게재일

'일본군 성노예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광주나비'는 16일 광주 5개 자치구에서 추진 중인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올바른 역사인식과 한일관계를 세우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나비는 이날 백희정 대표 명의의 의견서를 내고 "소녀상 건립 추진에 연대와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며 "하지만 모든 지자체가 '기억하는 방식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소홀히한 채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 점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 5개구 소녀상은 8월14일 제막식을 연다는 전제로 건립이 진행되고 있다"며 "8월15일이라는 상징성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자칫 졸속으로 진행되거나 구청 간의 경쟁으로 비춰질까 우려된다. 소녀상을 세우는 과정이 '올바른 한일관계', '올바른 역사인식'을 세우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광주나비는 "'소녀상이 힘없고 가련한 모습으로 남아야 하는가'라는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해달라"며 "식민 지배에 대해서 사과하지 않는 일본 정부와 굴욕적인 한일 합의에 맞서 전국·세계 곳곳을 다니며 당당하게 맞서는 할머니들의 모습 또한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 충분한 상상력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소녀상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건립 준비와 함께 사후 관리 문제, 향후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살려질 수 있도록 지금부터 잘 준비해달라. 소녀상 건립 활동이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박제된 과거를 담기보다는 지금 우리들의 분노와 해결에 대한 의지가 담겨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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