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1지구를 주목하라

입력 2017.06.15. 08:34 댓글 0개
박미란 부동산 칼럼 무궁화공인중개사무소 대표

광주 광산구 첨단1지구는 2005년 이후 지난 12년간 1500개 기업이 들어서고 근무하는 근로자수만도 6만9000명을 넘어섰다.


현재 분양완료된 신축 아파트까지 포함한다면 2만5000여세대가 거주하는 고밀도주거지역이기도 하다.


첨단1지구는 장성군 진원면과 남면 일원에 90만1865㎡ 규모로 조성된 장성 나노산업단지와 접근성이 좋다. 장성 나노산업단지는 126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 각종 첨단업종을 총망라한 나노기술의 미래형 산업단지로 성장하고 있다. 이곳의 입주율이 35%가 넘어가면서 주거와 상권 수요가 첨단1지구로 유입되고 있다.


첨단3지구인 광주연구개발특구는 광주 북구 월출동과 장성군 남면 일대 380만여㎡를 1·2단계로 나눠 2025년까지 산업단지와 주거, 상업시설 등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첨단3지구는 보상비 4666억 원을 비롯해 공사비 3746억 원 등 1조217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곳은 정부연구개발특구인 만큼 광기반융복합, 차세대전지, 친환경자동차부품, 스마트케어가전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지방공기업평가원 분석에 따르면 첨단3지구는 일자리 3만개 창출, 지역경제 파급 효과 6조8000억 원 등 광주의 최대 산단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광주시는 23%인 주택용지 비율을 17.3%로 낮추고 산업용지를 31.9%에서 39.4%로 수정한 내용으로 광주시의회와 협의를 마쳤다. 또 200억 원대 국비를 확보해 진입도로 개설, 폐수처리장 지원 등을 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첨단3지구는 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최종 선정되고, 주택용지에 아파트 1만2000여 세대를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주택용지 비율이 17%대로 조정되면서 약 8000세대가 조성할 예정이다. 첨단3지구는 그린벨트 해제, 실시계획수립, 보상절차 등에 들어간 뒤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첨단2지구가 8000세대와 기업체 등이 입주하면서 첨단1지구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상권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또 첨단1지구에 도시형생활주택이 늘어나면서 1~2인가구인 20~30대의 입주도 크게 늘고 있다. 젊은 층의 유입은 첨단1지구의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첨단1지구는 신규 아파트 입주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올 8월부터 쌍암동 중흥S클래스 리버시티 406세대가 입주하며, 첨단대라수 1~3차 788세대가 2019년 2월 입주 예정이다. 또 첨단 힐스테이트 리버파크 1263세대가 2019년 2월 입주 예정으로, 이들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된다면 첨단은 또 한번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무인텔과 모텔들로 가득했던 입지가 대거 철거되면서, 주거시설과 상가들이 들어서는 등 건물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게 되면, 주거고밀도지역과 편의시설, 공원, 명문학군, 기업체가 공존하는 특급상권으로 손바뀜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는 기존 상권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전과 다른 새로운 첨단1지구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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