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곡성세계장미축제, 밤 10시까지 운영

입력 2017.05.10. 17:34 댓글 0개

제7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 동안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장미공원 관람시간은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유료 입장 시간은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축제기간 중에 저녁 8시 이후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늦은 오후에 여유롭게 출발하면 저녁에 피는 형형색색의 밤장미를 장미공원 산책길에서 만날 수 있다. 저녁에 만나는 바람꽃 장미향과 조명 불빛 사이에서 피어나는 장미는 낮 시간에 느낄 수 없는 한가로움이 더해져 운치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장미공원은 영국, 프랑스 등 서유럽에서 들여온 1004종류의 장미꽃들이 4만㎡의 규모를 자랑한다. 연못, 중앙분수대, 장미꽃미로길, 장미꽃터널, 야간 조명 불빛 아래 조형물과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장미공원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유럽산 장미꽃들은 저녁이면 스스로 조명불빛 사이에서 고혹한 향과 아름다운 색빛을 드러낸다. 공중으로 뿜어내 내리는 일곱색깔 물기둥 분수도 아름답다. 둘만의 조용한 데이트 장소를 찾는다면 천사장미 미로꽃길, 장미꽃터널이 있다. 덩굴미로길의 장미꽃은 수줍음이 더한다.

주말과 휴일 저녁에는 장미무대에서 오후 8시까지 로즈향 콘서트가 펼쳐진다. 영화음악 주제곡, 장미가든 7080 등 아이스크림같은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또 중앙광장에서는 오후 7시에 별밤 아래에서 영화가 상영된다.

장미공원 주변, 큰 키를 자랑하는 조형물은 포토존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끌고 있다. 봄꽃밭 사이로 유럽풍차와 장미공원 생태관 앞을 지키고 있는 3m 크기의 대형 꼬마잠자리도 볼거리다.

대형 러브트레인 기차조형물에 오르면 하트 모양의 불빛이 켜지고, 요술광장 앞에서 돌아가는 대관람차 조명 아래에서 찍은 인증샷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특별한 장소로 유명하다.

군 관계자는 "수도권 등 원거리 관람객과 광주, 순천 등 가까운 거리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저녁 장미의 소소한 관람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장미공원을 늦은 시간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며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