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호남대 쌍촌캠퍼스에 아파트 970세대 들어선다

입력 2019.07.24. 13:57 수정 2019.07.24. 13:57 댓글 1개
광주시-호남대, 도시계획변경 완료
242억 공공기여 대가 학교시설 폐지
주택사업승인 등 거쳐 내년 초 건립
호남대학교 쌍촌캠퍼스 전경. 무등일보DB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에 97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학교법인 성인학원과 2년여에 걸쳐 진행해 온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을 최근 완료했다.

협상 결과 성인학원 측은 광주시에 242억원을 공공기여로 제공하는 대신 광주시는 도시계획시설(학교) 결정을 폐지하기로 했다.

공공기여금은 장기미집행시설인 운천근린공원과 화정근린공원 조성에 205억원이 투입된다. 또 도로·주차장·어린이공원·경로당 등 기반시설 확충에 37억원이 사용된다.

공공기여금 242억원은 관련법(부지 감정평가액의 18.18%)에 따라 산정된 금액이다.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6만4천116㎡ 규모다. 지난 2015년 3월 쌍촌캠퍼스가 광산캠퍼스로 통합 이전한 이후 호남대 측은 이 부지에 아파트를 짓기 위해 도시계획변경을 추진해 왔다.

도시계획변경이 완료됨에 따라 성인학원 측은 쌍촌캠퍼스 이전부지에 97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교통심의와 주택사업승인 등 인허가 절차에 돌입했다. 통상 이 과정에 6개월여 정도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내년 초 아파트 건립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 호남대 쌍촌캠퍼스의 공공기여를 통한 학교시설 폐지 결정은 광주시가 지난 2017년 3월 도입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의 첫 사례다. 이 제도는 공공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민간이 수립한 개발 계획안에 대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도시계획·건축계획·공공기여계획을 협의·조정해 공공성 있는 계획(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성인학원 측과 18차례 만나 건축설계공모, 도시계획위원 자문 등의 협상 절차를 진행해왔다.

김남균 광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사전협상제도는 공공성을 담보로 특혜 소지를 해소하고 유연한 도시계획을 통해 좋은 계획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다”며 “쾌적한 주거환경 확보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라는 공공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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