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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요로결석
입력 2017.03.29. 08:36 댓글 0개
▪ 요로결석이란?
요로결석이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되어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초래되고, 그 결과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요로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요로결석은 갑작스럽게 옆구리 등 측복부 통증을 유발하며, 대개 통증이 매우 심하여 응급실을 방문하게 된다.
통증은 갑자기 나타나 수십분~수시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진 후, 또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를 보인다.
남성의 경우, 통증이 하복부, 고환, 음낭으로 여성의 경우, 음부까지 뻗어가기도 한다. 결석이 방광 근처까지 내려오면 빈뇨 등의 방광 자극 증상도 발생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 구역, 구토, 복부팽만 등이 동반되며, 요로결석에 의한 혈뇨도 동반될 수 있다.
▪ 요로결석의 원인
수분섭취 감소는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이다. 수분의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증가한다.
요로결석의 발생은 유전적인 소인이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3배 이상 발생 위험성이 높고, 2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잘 발생한다.
요로결석은 지리적으로 산이 많은 지역, 사막, 열대 지방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음식, 온도, 습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온도와 계절은 요로결석 발생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이 농축되어 요로결석의 생성이 용이해진다.
햇볕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 D의 형성이 증가되어 요로결석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동물성 단백질 섭취 증가도 요중 칼슘, 수산, 요산의 배설을 증가시켜 요로결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요로결석의 합병증으로는 요로결석에 의해 요관이나 신장이 폐색이 될 경우 신장으로부터 소변의 흐름이 막혀 신장에 물이 차는 수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수신증이 발생하면 신장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한다. 요로결석에 요로감염이 동반되면 신우신염이나 농신증,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 요로결석의 진단 및 검사
요로결석은 환자의 임상 증상과 신체검사, 요검사에 의해 진단되고, 방사선 검사를 통해 최종 확진된다.
등쪽의 갈비뼈와 척추가 만나는 부분인 늑골척추각을 주먹으로 살살 두드리면 요로결석이라면 통증의 더욱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늑골척추각 통증이 확인되면 요로결석이 거의 확실해진다.
요검사를 통해 혈뇨 유무를 확인한다. 요검사에서 혈뇨가 없는 경우는 15% 정도이고, 요로감염이 동반된 경우 소변 내에 백혈구가 증가한 농뇨와 세균이 증가한 세균뇨가 나타날 수 있다.
단순요로촬영으로 결석을 확인할 수 있지만, 요로결석이 골반뼈에 가려져 있거나 대변, 단단하게 석회화된 임파절, 정맥석회화 등과 요로결석을 구별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요로결석의 성분에 따라 방사선이 투과되지 않는 결석인 경우에는 결석이 단순 X-ray 촬영에서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배설성 요로조영술이나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는 CT를 이용하여 진단할 수 있다.
▪ 치료방법
1) 대기요법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방법이다. 결석의 크기, 모양, 위치, 주위의 부종 등을 확인하여 크기가 작고 하부요관에 위치한 경우에는 자연 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대기요법 기간 동안 통증의 예방을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는 요관 부위에 부목(관)을 유치하여 통증 조절, 감압, 자연배출 등을 기대하면서 출산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보통이다.
2) 약물요법요석의 성분에 따라 용해제를 입을 통해 또는 신장 내로 투여하는 방법이 있지만, 잘 시행되지는 않는다.
3) 체외충격파쇄석술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사하여 결석을 잘게 분쇄해서 자연배출 되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입원하지 않고 시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요로폐색, 출혈 경향이 있는 환자, 임산부, 가임기 여성 등에서는 금기이거나 시행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쇄석술 후에 분쇄된 요석은 대개 2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배출되며, 3개월 후 시술의 성공 여부를 판정한다.
결석이 크거나 단단하면 반복하여 시술하기도 한다.
4) 요관경하 배석술요관을 통해 내시경을 통과시켜 결석을 분쇄 혹은 제거하는 시술 방법이다.
5) 경피적 신쇄석술신장 내 결석의 크기가 큰 경우, 혹은 체외충격파쇄석술에 반응하지 않거나 이후에도 큰 결석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피부를 통해 구멍을 내고, 이를 통해 내시경을 통과시켜 결석을 분쇄하거나 제거하는 시술 방법이다.
6) 복강경 및 개복수술최근 수술 기법과 기계의 발전으로 요로결석으로 인해 개복수술을 하는 빈도는 많이 감소하였지만, 위에서 언급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개복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개복수술이 필요한 환자에서 복강경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결석의 위치에 따라 수술 방법은 다양하다.
요로결석은 10년 내에 50%의 환자에서 재발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요로결석 환자는 치료와 함께 평소 예방이 중요하므로 정기적인 검사와 적절한 식이조절 및 충분한 수분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 예방방법
1. 하루 2L 이상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2. 염분이 많은 음식과 및 단백질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 염분이 많은 식품 : 소금, 냉동식품, 생선이나 육류의 가공식품, 피자, 김치, 간장, 피클, 된장, 고추장, 햄, 소시지, 베이컨 등
※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 : 소고기, 돼지고기, 닭, 생선 등
3. 칼슘은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구연산이 많이 포함된 오렌지, 자몽, 귤, 그레이프푸르트 등의 과일음료는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성분이므로 도움이 된다.
※ 칼슘이 많이 함유된 식품 : 저지방 요구르트, 밀크셰이크, 피자, 치즈, 우유, 연어, 버섯,아이스크림, 굴, 옥수수빵 등
- [건강칼럼] 무릎 퇴행성 관절염 늦지않게 관리하세요 골관절염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점차적으로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에 따라서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부른다.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은 편으로 우리 몸의 모든 관절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무릎관절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걷거나 달리는 등 보행 시에 자주 쓰이는 것은 물론 인체의 하중을 지탱하는 데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여기에 유전인자, 비만, 관절의 모양, 호르몬, 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관절의 과도한 사용도 영향을 준다. 육체노동자나 운동선수들이 관절염에 잘 걸리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을 앓았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즉 반드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많다. 호르몬 때문이다. 50대가 넘어 폐경기가 오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는데 그렇게 되면 몸 안의 뼈 양도 줄고 연골이 약해져 손상되기 쉽다. 무릎 관절염 환자의 70% 이상을 폐경기 여성들이 차지하는 이유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이 적고 근력도 약하기 때문에 관절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가 높아져 관절염의 원인이 된다. 집안일을 하면서 무릎 등의 관절을 자주 구부리는 것도 관절염의 발병률을 높인다.무릎 골관절염의 대표 증상은 통증이다.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점차 병이 진행되면 움직임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통증이 발생한다. 또 관절이 뻣뻣해져 운동 범위가 제한된다. 관절의 연골이 많이 닳게 되면 관절 운동 시 마찰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관절 모양이 변형돼 걸음걸이가 이상해진다. 주로 안짱다리로 변한다.치료는 초기 자세교정, 식생활,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으로 시작한다.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관절이 받는 부하가 상당히 감소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관절을 따뜻하게 찜질해주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키고 강직을 개선해준다. 다음 단계는 약물치료다. 대부분 약물치료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보통 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 무릎 관절 내에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 등의 주사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지만, 반복적인 주사는 피해야 한다.이렇게 해도 관절의 운동 범위가 자꾸 좁아지고 통증이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초기에서 중등도의 골관절염의 경우 관절내시경술을 고려할 수 있다. 관절 내 염증 물질을 세척하고, 닳아 부서진 연골 부스러기(관절유리체)를 제거한다.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O'자 다리와 같이 관절의 정렬이 좋지 않고 관절의 내측 또는 외측 중 한 부분에만 관절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관절의 정렬을 바꾸는 절골술을 시행한다. 체중이 가해지는 부위를 변경해 덜 상한 관절면을 쓰게 하는 수술이다. 이로도 해결이 안되면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한다.골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그만큼 관절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고도비만의 경우 정상체중에 비해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도 있다.적절한 운동은 뼈와 관절을 건강하게 한다. 의자에 앉은 채로 무릎을 구부렸다 펴기, 선 상태에서 무릎을 살짝 구부렸다 펴기 등의 동작을 평소 꾸준히 한다.수영이나 자전거 타기도 관절에 좋다. 단 등산이나 달리기, 점프 등 운동은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만큼 적당히 하는 게 좋다.골관절염은 아무리 치료를 잘해도 건강한 관절을 되찾기 쉽지 않다. 평소에 관절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고강열 광주선한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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