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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프린지 최고 작품상에 '환벽당 사랑이야기'

입력 2016.12.01. 18:30 댓글 0개
최고 작가상 '광주의 빛' 이길영·서승아·유진규

올해 진행된 광주 프린지페스티벌의 최고 작품상은 충장공 김덕령과 그의 부인 흥양이씨의 사랑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환벽당 사랑이야기'가 수상했다.

퍼포먼스와 밴드의 콜라보레이션을 이뤄낸 참신한 창작으로 감동을 이끌어낸 '광주의 빛'의 이길영, 서승아, 유진규 작가는 최고 작가상을 공동 수상했다.

광주시는 공연 부문 369개 단체와 체험프로그램 380개 단체 중 총감독과 프로그래머, 시민단체 등에서 분야별로 추천한 작품에 대해 지난달 29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14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작품 완성도와 관객 만족도, 지역 적합성, 발전 가능성, 창의성 등을 두루 평가했다.

시상식에 이어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의 중장기 발전 전략에 관한 전문가 지혜를 모으는 정책토론회도 열렸다. 정형균 프린지 총감독과 호남대 김진강 교수의 발제, 서승아 퍼포먼스 작가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성장과 조화를 이룰 전당 주변 프린지페스티벌의 고유 기능과 비전을 모색했다.

토론에서는 프린지페스티벌이 문화전당 시민기대치에 대한 대체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다양한 예술장르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점, 아마추어와 전문예술단체, 시민참여 프로그램까지 아울러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반영한 거리 축제로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됐다.

반면 공연 내용과 형식에서 변별력이 떨어지고 넌버벌, 버스킹 마임, 퍼포먼스 등 일부 특정 공연 등은 일상적이어서 식상한 면도 있어 참신한 프로그램이 계속 개발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장현 시장은 1일 시상식에서 "프린지페스티벌은 시민 모두의 축제"라며 "내년엔 매주 열리며 중국인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중국 전통군무인 광장무가 펼쳐지고 문화전당과의 협업도 예정돼 있어 국제적 위상과 브랜드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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