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나주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물류센터 '농협이 운영'

입력 2016.12.01. 18:13 수정 2016.12.01. 18:14 댓글 0개
심사평가·농촌경제연 용역에서 농협이 가장 높은 점수 받아

전남 나주시 산포면에 건립 중인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운영 주체로 농협중앙회가 선정됐다.

건립공사가 한 창인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는 부지 2만9908㎡, 건축면적 1만3644㎡ 규모로 국비 146억원, 도비 73억원, 시비 73억원 등 총사업비 292억원이 투입됐다.

정부 시책사업으로 집배송장·저온저장고·선별포장·안전성 검사시설 등을 갖추게 되며, 내년 5월 완공해 6월 개장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1일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위탁운영 주체로 농협경제지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나주시는 지난달 30일 청사 상황실에서 위탁운영 업체 선정을 위한 '심사평가'를 개최했다.

이날 심사단은 농협이 국내 대표 농업 공기업으로서 친환경물류센터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가장 책임 있게 경영할 수 있는 적합 운영주체로 평가했다.

농협은 친환경농산물의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가 용이하고 경영능력, 산지수집 능력 등 22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단은 농업인을 위한 경제적 측면의 공익향상과 농촌에서의 사회적 역할, 산지와 소비지의 유통경험 등에서 미래 먹거리인 친환경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농협중앙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5~8월까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한 물류센터 운영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에서도 농협중앙회가 경제적 타당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 것도 선정의 한 이유다.

나주시는 농협이 위탁운영 주체로 선정됨에 따라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뿐만 아니라 전국 친환경 매장에 전남 친환경농산물의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효율적인 전남형 친환경학교 급식시스템 구축과 서울시 공공급식 납품 등에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농협은 농업현장에서 행정과 함께하는 수레바퀴"라면서 "이번 위탁운영 주체 선정으로 친환경농산물의 유통구조 개선과 소비자의 신뢰확보를 통해 친환경농산물의 소비 활성화와 농업인의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