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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일 같으면 당첨무효'…˝강화된 청약기준 확인해야˝

입력 2016.12.01. 17:36 댓글 0개
"당첨자 발표일이 같으면 중복청약이 돼 당첨이 무효가 되고 1년간 재당첨도 금지됩니다. 1순위 청약 요건도 강화됐기 때문에 자신이 자격요건을 갖췄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주 분양한 전국 35개 단지가 이번주부터 일제히 청약 일정을 개시했다. 지난달 30일 전국 14곳, 1일 16곳 등 이번주에만 전국 30여곳에서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

이 단지들은 지난달 25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선 곳들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을 한동안 중단했다 지난 15일 재개한 이후 분양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연말 분양대전이 벌어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에선 관악구 봉천동 'e편한세상서울대입구'와 마포구 대흥동 '신촌그랑자이',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파크푸르지오', 성북구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치', 송파구 풍납동 '잠실올림픽아이파크' 등이 1순위 청약을 접수했다.

경기에선 의왕 포일동 '포일센트럴푸르지오'와 평택 비전동 '평택소사벌푸르지오', 광주 동구 용산동 '광주용산지구계룡리슈빌', 울산 북구 송정동 '울산송정제일풍경채' 및 '울산송정한양수자인' 등이 청약일정을 진행했다.

이 단지들은 1일 2순위를 접수한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파크자이'와 종로구 무악동 '경희궁롯데캐슬'이 1순위 청약자를 기다린다. 경기에선 수원시 망포동 '영통아이파크캐슬(1블록)'과 용인 동천동 '동천파크자이', 화성 오산동 '동탄2신도시중흥S클래스에코밸리' 등은 1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강원 강릉시회산동 '회산한신더휴', 경남 밀양시 내이동 'e편한세상밀양강', 경북 구미시 산동면 '구미호반베르디움엘리트시티', 충북 청주시 가경동 '청주가경아이파크' 등도 같은 날 1순위를 진행한다.

이 외에 경기 수원시 망포동 '영통아이파크캐슬(2블록)'(2일), 부산 기장군 정관읍 '정관두산위브더테라스(A21)'(6일),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다산신도시자연&e편한세상2차(B-5단지)(7일), 전북 전주시 장동 '전주혁신도시대방디엠시티(4-1블록)(8일) 등도 예정돼 있다.

이 단지들은 11.3부동산 대책의 전매제한 및 청약요건 강화 기준이 사실상 처음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바뀐 요건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11.3부동산 대책을 통해 청약시장이 과열됐던 서울 등 '조정대상지역'의 전매·재당첨을 제한하고 1순위 청약 요건을 강화했다.

서울시 25개구와 경기 과천·성남(이상 민간·공공택지), 경기 하남·고양·남양주·동탄2신도시(이상 공공택지), 부산 해운대·연제·동래·수영·남구(민간택지), 세종시(공공택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곳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세대주가 아닌 자 ▲과거 5년 내 당첨자가 속한 세대 ▲2주택 이상 소유 세대주 및 세대원은 1순위 청약을 할 수 없고 1~5년간 재당첨도 금지된다. 또한 2순위도 청약통장이 꼭 필요하다.

이번에 분양한 서울 7곳 등 많은 단지들이 강화된 기준을 적용받는다.

다만 '포일센트럴푸르지오'는 의왕시가 규제지역에서 빠져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이다. 공공분양 아파트인 '다산신도시자연&e편한세상 2차'는 3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당첨자 발표일도 꼭 확인해야 한다. 당첨일이 같은 곳에 동시에 청약했다면 양쪽 모두 당첨이 취소되고 1년간 청약도 금지된다. 청약일이 겹치는 것은 상관없다. 둘 다 당첨됐을 경우 당첨일이 빠른 곳으로 당첨된다. 또 일단 당첨되면 입주를 포기하더라도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간주돼 향후 최대 5년간 재당첨이 제한된다.

주요 분양 단지들의 당첨자 발표는 6일부터 몰려 있다.

7일 서울에서만 e편한세상서울대입구, 연희파크푸르지오, 래미안아트리치, 잠실올림픽아이파크 등의 관심 단지들이 대거 당첨자를 발표한다. 포일센트럴푸르지오와 평택소사벌푸르지오, 울산송정제일풍경채(B4) 등도 같은 날 한다.

8일에는 신촌그랑자이를 비롯해 영통아이파크캐슬(1블록), 동천파크자이, 동탄2신도시중흥S클래스에코밸리(A35), e편한세상밀양강, 구미호반베르디움엘리트시티, 청주가경아이파크 등이 예정돼 있다.

9일엔 목동파크자이와 경희궁롯데캐슬, 영통아이파크캐슬(2블록) 등이 당첨자를 발표한다.

업계 관계자는 "e편한세상서울대입구와 연희파크푸르지오, 래미안아트리치, 잠실올림픽아이파크는 당첨일이 같아 중복청약해서는 안된다"며 "반면 신촌그랑자이는 이 단지들과 청약일이 같아도 당첨일이 다르기 때문에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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