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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치축제 관람객 40만명→6만명 급감 왜…`공방'

입력 2016.11.09. 16:18 댓글 0개
시 "장소, 콘센트 변화, 김치타운 랜드마크로"

광주김치축제 관람객 급감을 놓고 광주시의회에 공방전이 벌어졌다.

광주시의회 주경님(서구 4) 의원은 9일 시 일자리 경제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2회째 개최한 광주김치축제는 매년 40만명 안팎의 관람객을 유지해왔으나 지난해 6만8000명에 그쳐 83.4%나 급감했다"라고 밝혔다.

2013년 39만7488명, 2014년 40만8000명에서 지난해 6만8000명으로 급감한 것이다.

주 의원은 "수출이나 매출의 증대로 이어진 산업화나 외국인이나 국내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화 성과는 찾아보기 힘들고 시민들마저 외면하는 이벤트 회사만 배불려 온 사업은 아니었는지 의구심이 든다"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관광객 급감 배경에 대해 광주시는 장소와 콘셉트를 들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중외공원에서 열렸던 축제가 지난해 처음으로 시 외곽인 김치타운에서 열리게 됐고 콘셉트도 축제보다는 산업화 쪽에 무게를 뒀다"면서 "세계김치연구소 등이 들어서 있는 김치타운을 광주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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