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며 쌀쌀
입력 2016.10.24. 08:31 수정 2016.10.24. 08:34 댓글 0개24일 전국에 가끔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찬바람도 불면서 쌀쌀한 가을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4일 "중국 북동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며 "중부서해안은 늦은 밤부터 비가 오겠다.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는 낮까지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오전 5시 기준 아침 기온은 서울 9.6도, 인천 10.8도, 수원 9.3도, 춘천 5.2도, 강릉 7.1도, 청주 9.5도, 대전 11.1도, 전주 12.3도, 광주 12.4도, 대구 12.2도, 부산 14.2도, 제주 17.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18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18도, 제주 20도 등으로 관측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바다와 제주도 전해상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0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산간을 중심으로 아침에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농작물 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조언했다.
한편 25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늦은 오후에는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도에서 16도, 낮 최고기온은 14도에서 21도가 되겠다.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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