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히어로˝ 광주서 28∼30일 세계청년축제
입력 2016.07.20. 16:40 수정 2016.07.20. 17:52 댓글 0개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5·18민주광장 등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청년 누구나 영웅이 되는 '청년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광주시는 '청년은 히어로다'를 주제로 2016 세계청년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16 세계청년축제는 지난해 여름 광주를 뜨겁게 달군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문화행사로 개최된 후 광주를 대표하는 청년문화 콘텐츠로 인정받아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지난해에는 '괜찮은 청년들, 7월 광주로 가자!'를 슬로건으로 경쟁에 지친 청년들을 위로했다면, 올해는 '누구나 히어로, 7월 광주로 가자!'를 슬로건으로 청년들의 숨어있는 열정과 재능을 찾아 공유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 청년들이 축제 주인공이 돼 직접 기획·실행하면서 교류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6개 영역으로 이번 축제는 축제장에 들어서는 순간 누구나 영웅이 된다는 의미에서 ▲즐겁다면 누구나 히어로(공연) ▲함께하면 누구나 히어로(청년상인 페스티벌, 청년축제학교) ▲느낀다면 누구나 히어로(잔디극장 별밤 영화제) ▲꿈꾼다면 누구나 히어로(도심속 캠핑, 전국 청년의 밤, 세계 청년의 밤) ▲배운다면 누구나 히어로(청년을 바꾸는 지혜 5분) ▲너도나도 누구나 히어로(청년 웃음쇼, 세계청년 런닝맨)으로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통령직속 청년위의 '찾아가는 청년버스'가 찾아와 축제기간 지역 청년들의 고민을 상담하는 소통 프로그램을 열고, 광주 청년위원회와 대구 청년위원회가 교류하는 청년 달빛동맹도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중국과 일본, 미국, 러시아, 멕시코 등 26개국 재외동포 청년들이 함께 하며 28일 개막공연 전에 세계 청년들의 꿈을 모아 희망을 버무리는 '비빔밥 파티'가 펼쳐진다.
윤장현 시장은 "지난해 세계청년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청년들이 1913송정역시장, 대인야시장 등 지역 곳곳에 흩어져 창조적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며 "올해 축제에서도 지역 청년들의 에너지가 모여 광주의 힘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성찬 2016 세계청년축제 청년감독은 "이 시대 청년들은 모두 가슴에 청년다운 영웅의 본능을 품고 있다"며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청년축제를 통해 청년은 영웅이라는 자신감을 찾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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