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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토공 사옥 감정가 41억원 하향…매각 관심

입력 2016.07.19. 18:32 댓글 0개
7년째 매각 추진 물거품

광주 상무지구 옛 토지공사 광주전남본부 사옥 감정가가 41억원이나 낮아져 7년여 동안 공전을 거듭했던 사옥 매각이 실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에 위치한 옛 토공사옥을 기존 가격(456억원)보다 41억원 낮아진 매각가격(415억원)에 일반매각(입찰)한다.

토공 사옥은 6612㎡ 부지에 지상 13층, 지하 2층 규모로 지난 2007년 12월 준공됐다.

지난 2009년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한 이후 7년째 매각을 시도했지만 높은 매각가격 때문에 번번이 무산됐다.

이번 매각절차의 대금납부 조건은 2개월 일시납 또는 최대 2년간 분할 납부 조건이다. 입찰은 8월1일부터 4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을 이용한 전자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LH관계자는 "그동안 관공서와 대기업 위주로 수요자가 한정돼 매각협의가 무산됐으나 이번에 매각가격이 대폭 낮아져 폭넓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단일 건물의 매각가격이 400억원을 넘어서 매각협상이 원활히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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