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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국향대전 폐막… 입장료 수입 7억2300만원

입력 2015.11.09. 14:08 댓글 0개
17일간 관람객 19만9747명 방문

전남 함평군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최한 2015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지난 8일 폐막식을 끝으로 17일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축제 기간 총 19만9747명이 찾았으며 입장료 수입은 7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농·특산물, 나르다 기념품, 음식점 등 현장 판매는 10억196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축제는 '국화향기가 들려주는 가을이야기'를 주제로 대형 국화작품, 기획 작품, 분재 등을 전시하고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장 중앙광장 입구에는 대형 광화문이 들어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 줄기에서 1000여 송이의 꽃이 피는 천간작과 300송이 내외의 다륜대작을 비롯해 수백여 점의 분재 작품도 인기를 끌었다.

추사 김정희 특별기획전과 제5회 전국 명품 한우·단호박 요리경연대회는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축제 기간 내내 군립미술관 특별전시회, 서각작품 전시회, 문인화 작품전, 시화전과 사진전, 통기타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관람객이 축제장에서 구매한 농·특산물을 직배송할 수 있게 한 점은 군민소득창출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이 함평을 방문해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며 "전국 최고의 수익률을 거둔 축제답게 올해도 주민과 공직자들의 열정이 있어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축제가 열린 함평엑스포공원은 이달 말까지 유료로 개방한다. 축제가 끝나 각종 공연 등 부대행사는 없지만 광화문 등 대형 국화작품과 하트, 동물, 촛불 등 조형물은 철거하지 않고 전시한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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