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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집 줄게 새 집 다오” 광주 주택재건축 잰걸음

입력 2015.10.07. 08:34 수정 2015.10.08. 13:21 댓글 0개


잇따라 시공사 선정하며 속도 높여
운암주공3단지 5곳 사업 가시화
 
지난 7월, 2015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선수촌으로 활용됐던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는 도심의 오래된 아파트를 재건축해 만든 최초의 국제대회 선수촌아파트다.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는 서구 화정주공을 재건축한 아파트로, 19만4139㎡의 대지에 35개동, 3726가구가 신축된 광주 최대 규모의 재건축 구역이다.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를 비롯해, 광주지역에는 총 18곳의 주택재건축구역이 지정되어 있다. 지역별로는 남구가 봉선 라인광장, 라인하이츠 등을 비롯해 11곳으로 가장 많으며 서구 5곳, 북구·광산구가 각각 1곳씩이다.


광주지역 부동산 전문사이트 사랑방부동산(srbhome.co.kr)이 광주 주택재건축구역을 조사한 결과, 전체 18곳의 구역 중 분양을 마친 곳은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가 유일했다.


이 밖에 염주주공, 쌍촌주공, 운암주공3단지, 송정주공, 장미아파트 등이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사업추진에 잰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에 시공사를 선정한 구역은 북구 운암주공3단지와 남구 장미아파트다.


운암3단지는 지난달 19일 조합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GS건설·현대산업개발·한화건설 컨소시엄을 시공파트너로 정했다.


운암3단지는 구역면적만 17만858㎡에 달하며 화정주공에 이어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은 지하 2층~지상 29층 높이의 아파트 26개동 총 307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이 지어진다.


남구 주월동 장미아파트는 고려개발·대림산업 컨소시엄과 함께한다. 9월19일 열린 총회에서 장미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시공사를 선정하고,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고려개발·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이곳에 1012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18층 아파트 10개 동 총 660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 중 289가구는 일반 분양된다.


일찌감치 시공사를 선정하고 일반분양 코앞까지 온 구역도 있다.


서진종합건설과 손을 잡은 서구 쌍촌주공은 지난 8월26일, 2만5948㎡에 9개동 지상 17~24층, 84㎡ 524가구, 78㎡ 78가구 등 602가구를 건립하는 내용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광산구 송정주공은 중흥건설과 함께 내년 1월 관리처분총회, 5월 이주, 12월 철거를 거쳐 2017년 1월 착공 및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정주공은 지하 1층, 지상 15~23층, 2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691가구 규모다.


서구 화정동의 또 다른 재건축구역인 염주주공은 지난 7월 포스코 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염주주공은 지하 2층~지상 30층 높이의 아파트 214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전용면적 △46㎡ 303가구 △59㎡ 425가구 △74㎡ 716가구 △84㎡ 704가구 등이다.


한편, 시공사를 선정하고 사업시행인가까지 완료한 주택재건축구역은 추후 △관리처분계획인가 △철거 및 착공 △소유권 이전, △청산·등기 등의 과정을 거쳐 조합이 해산되면서 사업이 마무리된다.


김누리 기자 knr8608@sarang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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