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공연문화축제' 개최
입력 2015.08.26. 13:47 댓글 0개 9월4일부터 12일까지 11개국 41개 작품, 206회의 공연 퍼레이드가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오는 9월4일 문화전당의 일반 공개에 맞춰 '2015 어린이 공연문화축제'를 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과 광주 시내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015 어린이공연문화축제'는 11개국 40여팀의 어린이 공연단체와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최근 각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어린이 공연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지난 공연에서 연일 매진을 보여준 '부케티노'를 비롯해 필리핀, 스리랑카, 스페인, 호주,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일본 등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형식과 다양한 스토리를 담은 공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월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일부터 12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충장로 등에서 열린다.
주요 작품으로는 어린이문화원의 제작 음악인형극 '깔깔나무'와 소리동화 '부케티노', 2015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ASSITEJ-KOREA) 주최 겨울축제 작품상 수상작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 영·유아용 연극 '달', 한국·태국·인도네시아가 함께 만드는 '드라마텐트 인 아시아',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의 '작은 극장' 등이 있다.
특히 생후 10~30개월 유아를 대상으로 한 공연부터 청소년도 즐길 수 있는 공연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한 작품들이 준비돼 자녀의 나이와 성향에 맞춰 공연을 골라볼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도 있다
그림자 체험놀이, 무용 체험놀이, 뮤지컬 체험놀이 등의 연계행사와 공모 형태로 이뤄지는 시민참여 공연무대, 지역극단 공연무대 등의 지역참여형 공연, 어린이공연예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공연 네트워크도 운영된다.
'2015 어린이공연문화축제' 입장권은 축제 홈페이지(www.childrensfestival.kr)와 어린이공연문화축제 사무국(1899-8781)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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