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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특급호텔 내년 5월 착공 `시동'…행정절차 돌입

입력 2015.08.25. 18:09 댓글 0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신청…이마트·주차장 분리 도로 폐지 등 관심

㈜신세계백화점이 추진중인 호남 최대 특급호텔 건립 사업이 내년 5월 첫 삽을 목표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25일 광주시와 ㈜광주신세계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양측이 서구 화정동 이마트 부지와 인근 주차장 등에 특급호텔을 세우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최근 건립사업을 위한 첫 단추인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작업에 착수했다.

신세계는 최근 서구 화정동 이마트(5000평)와 주차장(2600평) 등 2만5000㎡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신청을 광주시에 제출했다.

신세계는 이 부지에 6000여억원을 투입해 지하 7층 지상 21층 규모로 특급호텔을 지어 호남권 최대 규모인객실 250실 이상을 갖추고 지역 최초의 시내 면세점, 해외 명품브랜드 매장 등을 갖춘 백화점, 이마트, 공연장, 갤러리, 생활아카데미, 옥상 정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들어서게 한다는 구상이다.

광주신세계측은 "복합용도 개발을 통한 거점적 역할을 수행해 주변지역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미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광주시에 신청 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가 추진하는 특급호텔 건립사업이 내년 5월 착공을 목표로 본격인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시작된 것이다.

광주시는 앞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절차를 통해 건폐율과 용적률, 층수제한, 용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신세계측은 특히 이마트와 주차장 사이의 폭 8m, 길이 110여m의 소로를 폐지해 새롭게 우회길을 놓는 대신 분리된 두 필지를 하나로 합쳐 특급호텔 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올연말까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내년 4월 건축과 교통 통합 심의와 건축허가를 완료해 5월에 착공을 목표로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특급호텔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 대회(7월) 이전에 준공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특급호텔 건립으로 고급 숙박시설 확충은 물론 체류형 관광객 유입, KTX 호남선 개통에 따른 역외 유출 방지, 고용창출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지역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세계수영선구권 대회 등으로 앞으로 크고 작은 국제행사가 이어지지만 고급숙박시설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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