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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김치축제 다 바꾼다…장소·방식 전면개편

입력 2015.06.15. 14:10 댓글 0개

올해 22년째를 맞는 광주세계김치축제가 개최 장소등을 포함해 문화축제에서 산업축제로 대폭 개편한다.

광주시는 광주세계김치축제를 일회성 행사를 지양한 산업축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시민참여형 축제로 오는 10월24일부터 28일까지 김치타운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개최지는 기존 중외공원에서 김치타운 일원으로 변경, 전국 유일의 김치테마파크인 김치타운을 활성화하고 박물관, 체험장, 홍보관 등 기존 시설을 적극 활용해 축제 시설비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또 축제 중에 사용하는 김치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담글 수 있게 김치 원·부재료 재배 농가와 계약 재배를 하고 축제장과 가까운 서부농산물도매시장과 연계해 김치 원·부재료 판매장터도 운영한다.

지역 전통시장과 협력해 특색있는 수제김치 판매장도 운영하는 등 모두가 상생하는 축제로 열 계획이다.

축제 기간에는 세계김치연구소와 협력해 김치 관련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해외CEO 초청행사를 열어 광주김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현장에서 수출계약도 체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축제를 개선하기 위해 시민아이디어 공모전을 비롯, 관련 TF팀을 구성해 축제 전반을 분석하고 축제 명칭과 개최 시기, 장소, 방식 등을 새로운 방향에서 전면 재검토해 김치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축제로의 개편을 모색해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축제 프로그램도 TF팀 제안과 시민아이디어 등을 토대로 김치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시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단순히 먹고 마시는 행사가 아닌 광주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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