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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함평나비대축제 26만명 다녀가 '대박'

입력 2015.05.11. 17:52 댓글 0개

지난 1일 개막해 10일 간 대장정을 펼친 제17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11일 전남 함평군에 따르면 올해 나비대축제 입장객 수는 26만1879명으로 지난 2013년 15회보다 1만5832명이 늘었다.

입장료 수입도 8억3600만원으로 같은 기간 9000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16회 축제는 세월호 참사로 취소됐다.

군민이 참여한 농·특산물 판매도 1억4000여만원이 늘었으며 각종 판매장, 음식점 매출 등을 합쳐 10억1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예년보다 축제기간이 3일 줄었으나 오히려 입장객 수와 입장료 수입, 농·특산물 매출이 모두 크게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나비와 함께 풍요롭고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열린 제17회 함평나비대축제는 24종 15만 마리의 나비가 꽃들 사이를 날아다니며 화려한 군무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축제기간에는 26개 체험행사, 13개 기념행사, 42회 문화예술 공연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나비축제의 인기 체험프로그램인 야외 나비날리기와 가축몰이 체험, 미꾸라지 잡기 체험에도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직접 젖소의 젖을 짜는 목장나들이, 활쏘기·투호 등 전통민속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아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올해 나비축제의 성공은 구슬땀을 흘린 공무원, 자원봉사자, 군민 모두의 노력이 한데 모여 시너지를 일으킨 결과"라며 "이번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재미있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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