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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새 가격 두 배로 ‘훌쩍’

입력 2015.04.02. 07:59 수정 2015.04.16. 13:26 댓글 0개
[우리동네집값]남구 봉선동 삼익1·2차 아파트

우리 국민에게 재산 목록 1위를 묻는다면 단연 ‘부동산’을 꼽는 이들이 가장 많을 것이다. 부동산은 가계 자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집값이 얼마나 올랐을까, 떨어졌을까, 시세는 얼마나 될까 등은 집이 있는 사람이건, 없는 사람이건 초미의 관심사다.


부동산 전문 사이트 사랑방부동산(srbhome.co.kr)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광주지역 주요 아파트의 지난 10년간 시세 추이를 분석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는 남구 봉선동 삼익1·2차 아파트다. <편집자주>
 
광주 남구 봉선동 삼익1·2차는 20년을 훌쩍 넘긴 아파트다.


삼익1차는 지난 1990년에 준공됐으며, 9개동, 공급면적 103·152㎡ 756세대로 이뤄졌다. 2차는 이듬해인 1991년 준공된 복도식 아파트로 4개동, 102·151㎡ 390세대다. 지난 2006년부터 올 2월까지 삼익1차에서는 537건의 매매거래, 2차에서 273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 삼익1차 103㎡
 


2006년 1월, 7000만 원에 불과했던 가격은 이후 차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같은 해 1억 원을 넘어섰다. 2006년 말에는 대체로 9000만~1억 원대에 거래되며 평균 매매가격 9334만 원을 기록했다.


2007년이 되자 1억 원 이하의 매물은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2007년, 평균 1억16만 원으로 1억 원을 넘어선 매매가격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1년에는 평균 매매가격이 1억2840만 원까지 치솟으며 2010년보다 27% 가격이 올랐다.


이듬해에도 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1억6000만 원을 넘어섰고, 2013년과 2014년 사이 가격이 8% 상승했다.


삼익1차 103㎡는 올해 2월 기준 평균 매매가격 1억7330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 삼익1차 152㎡

 

 

 
2006년 1억7000만 원대에 거래됐던 152㎡는 2007년 소폭 상승세를 타며 1억7600만 원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이듬해, 매매거래량이 전년의 30%(4건)로 뚝 떨어지면서 가격도 소폭 하락했다. 하락세는 2009년까지 계속됐다. 2009년에는 평균 1억7022만 원이 오갔다.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아파트 값은 2010년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2010년에는 17% 상승, 2011년에는 18% 가격이 오르며 2년 새 6700만 원이 올라 평균 2억 원을 넘어섰다. 

 

2012년 평균 2억4260만 원을 기록한 이곳은 2013년 1800만 원가량 떨어졌으나 지난해 2억4294만 원으로 회복했다. 올해는 2건의 매매거래가 진행됐으며, 모두 2억9000만 원이었다.
 
■ 삼익2차 102㎡


 


삼익1차와 비슷한 면적대로 구성됐지만 세대수가 더 적은 삼익2차 102㎡는 1차의 103㎡보다 다소 가격이 높았다.

 

2006년 평균 9740만 원에 거래됐던 이곳은 2007년 29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지면서 평균 가격 1억 원대 반열에 올라섰다. 이후 2년간 약보합세를 보이던 가격은 2011년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1년 새 가격이 30%가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억4410만 원까지 오른 가격은 이듬해 12% 상승해 1억6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후 꾸준히 올라 올해 처음으로 2억 원이 넘는 거래가 있었으며, 2월 현재 평균 1억885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 삼익2차 151㎡
 

 


2006년 1억6000만~1억7000만 원대에서 주로 거래가 이뤄졌던 151㎡는 2007~2008년 평균 100여만 원이 올라 1억7800만 원을 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듬해 1억6000만 원대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고, 2년 연속 1억6000만 원대에 머물렀다.


이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2011년, 2012년을 기점으로 크게 반등했다. 2011년 1억8816만 원으로 전년보다 12% 오르더니, 2012년에는 평균 가격이 2억2675만 원까지 치솟았다.


그 뒤로 보합세를 보이던 가격은 작년 하반기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2억6500만 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올해 2월 현재 평균 2억6333만 원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김누리 기자 knr8608@sarang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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