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봤더니

전남 구례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

여행/공연

겨울에도 햇살이 따스한 지리산 남쪽에 자리 잡은 구례는 눈이 많이 내리는 편이 아니지만 눈이 내린다 해도 금세 녹아버리기 일쑤입니다.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눈이 녹지 않아 구례 곳곳에서 멋진 설경을 볼 수 있습니다.

눈이 내리면 가장 먼저 달려가는 곳이 산동면 산수유 마을입니다.

하얀 눈이 살포시 내려앉은 빨간 산수유 열매를 보기 위해서지만 이번 눈은 바람을 동반해 내리다 보니 눈이 열매에 쌓이질 않았습니다.

반곡마을

2014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된 구례 반곡마을에 하얀 눈이 소복하게 내렸습니다.

봄에는 노란 산수유꽃이 장관을 이루고 겨울에는 빨간 산수유 열매가 꽃처럼 열리는 반곡마을은 구례의 대표적인 산수유마을입니다.

지리산 만복대에 하얀 눈이 귀여운 꼬마가 쓴 고깔모자처럼 앙증맞게 보입니다.

비록 하얀 눈이 쌓이진 않았지만 빨간 산수유 열매가 보석처럼 빛납니다.

산수유사랑공원

매년 3월 중순 구례 산수유꽃 축제가 열리는 산수유 사랑공원 주변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 지난 2일에 내린 눈이 녹지 않고 하얗게 쌓여 있습니다.

산수유 사랑공원 건너편 축제장은 텅 빈 공간을 하얀 눈이 채웠습니다.

겨울철 산수유마을을 찾아오는 관광객을 위해 수확하지 않은 빨간 산수유 열매가 햇살에 보석처럼 빛납니다.

눈을 맞은 산수유 열매가 약의 기운이 더 좋다고 전해집니다.

사포마을 다랭이논

계단식 논인 구례군 산동면 사포마을 다랭이논은 쌓인 눈으로 멋진 설경이 펼쳐졌습니다.

농사를 지을 땅이 부족했던 이 마을 사람들은 척박하고 비탈진 땅을 계단식으로 개간해 농사를 지었습니다.

힘겨웠던 삶을 위해 개간한 계단식 다랭이논은 이제 세월이 흘러 멋진 풍경이 되었습니다.

모내기철에는 초록으로 물들고 벼 수확철에는 황금빛으로 물들었던 사포마을 다랭이논이 겨울에는 순백의 설경으로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지리산 호수공원

지난 가을철 비대면 힐링 관광 명소로 선정된 지리산 호수공원이 스위스 풍경처럼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졌습니다.

군데군데 눈이 녹아 조금 아쉽지만 드론으로 본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계절마다 피어나는 다양한 꽃이 피는 지리산 치즈랜드와 천은 저수지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수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구례의 대표적인 비대면 힐링 명소입니다.

여름에는 수상 레저로 각광을 받았던 구만저수지가 북극 한파로 꽁꽁 얼었습니다.

날씨가 따뜻한 구례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기에 더욱 멋집니다.

수락폭포

시원한 물줄기를 자랑하던 구례 산동면 수락폭포가 북극 한파에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폭포의 물줄기가 얼어붙어 긴 빙벽을 만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전남 구례군의 비대면 힐명 명소에서 치유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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