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봤더니

여수 바다를 보며 '엑스포 공원'에서 언택트 일출 즐기기

여행/공연

벌써 세밑이이에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때가 되면 해넘이를 보면서 '다사다난(多事多難)'을 떠올리고~

일출명소를 찾아 해맞이를 하면서 새해소망을 빌게 되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이번 연말은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지속해야 할 것 같아요.

2021년 신축년(辛丑年)‘ 흰소의 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어요.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걱정이 많으시죠? 저도 걱정이 태산이랍니다. ㅜㅜ

그래서 오늘은 연말의 코로나블루 극복방법으로 언택트 새벽산책을 추천해 드리려고 해요

제가 코로나 시대를 조금 살아보니까 언택트 시간이 언택트 장소보다 훨씬 더 효율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면서 쾌적한 환경을 벗 삼아 심신의 피로를 풀고 가벼운 산책과 명상도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코로나19 때문에 몸 사리느라 직장생활과 집콕생활만 했는데요.

오랜만에 언택트 시간여행을 잠시 다녀오기로 마음먹었어요.

목적지는 여수엑스포공원!

모두가 잠든 새벽시간에 여수 엑스초공원에 도착했는데요, 

이 넓은 공원에 저 혼자인데다가 분위도 완전 좋아요♡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나 외에는 아무도 없네요 ㅎㅎ

도착 후 아침노을이 시작되어.. 타이밍도 좋구요!

갯바람이 차갑긴 한데요.

여기 분위기가 넘넘 좋아서 공원 곳곳을 누비고 다니구요.

엑스포공원의 아침노을이 너무 예뻐서 그냥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좋았어요. 

날씨는 추웠지만 이런 분위기에서는 마음은 편안해 지더라구요.

매일 뜨고 지는 해지만 엑스포장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가슴이 벅차오르는데요.

엑스포의 새파란 바다 위를 걸어서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노을에 비추어 시시각각 색을 바꾸는 하늘과 바다! 그리고 노을바다에 전설의 섬 오동도가 그림처럼 떠 있습니다.

선명하게 떠오르는 오동도의 실루엣은 일순간 숨을 집어 삼킬 정도의 위엄이 있고~

깊은 어둠에 잠겨 있던 세상은 일출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붉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드디어 용광로를 방불케 하듯 동쪽하늘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기 시작했어요.

때맞춰 갈매기 떼들이 날아다니고~

오동도 너머로 펼쳐지는 그 멋진 풍경에 마음이 저절로 시원해집니다.

이렇게 좋은 날 황금빛 노을을 볼 수 있다니 너무 황홀한 아침이에요

사계절 내내 관광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여수 엑스포공원이지만 새벽시간은 사람구경하기 힘든 곳이에요.

이 건축물은 스카이타워인데요.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이에요.

스카이타워는 엑스포와 여수밤바다 뷰가 좋은 전망명소에요

전망대 내에 카페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도 좋아요

여수박람회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빅 오(Big-O. 해상분수)에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빅오쇼’ 관람할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벌써 빅오는 엔딩이고~

이제 내년을 기약해야겠네요.

빅오에서 바라보는 여명의 아침은 쿵쾅거리는 감동을 주고~

태양이 주는 기상을 오롯이 온 몸으로 받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에요.

지금은 전시나 공연, 행사 등을 위해 사용되는 공간이구요 

음식점이나 기념품 숍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요

전국 네 군데 밖에 없는 아쿠아플라넷!

서울,일산, 제주, 여수 뿐이랍니다!

이곳에는 동그란 통통 이마에 눈처럼 새하얀 바다의 귀족 흰고래 ‘벨루가’가 살고 있어요

일출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니 이제 집에 들어가야겠어요.

어두워서 아까는 못 봤는데 수지가 보이네요.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촬영지였었나 봐요.

암튼, 수지는 언제 봐도 예뻐요.

사람이 많이 찾는 북적이는 시간을 피해 코로나19 안전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는 한적한 언택트 시간여행은 어떠셨나요~

여수의 깨끗하고 푸른 바다와 함께 한적하고 조용하게 언택트 힐링을 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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