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봤더니

조선 최고의 민간정원에서 맞이하는 가을, 담양 '소쇄원'

여행/공연

조선 최고의 민간정원, 소쇄원에서 가을산책 하실래요? 

담양하면 대나무죠? 담양읍 중심지에 위치한 죽녹원을 찾으시는 분들 참 많으실텐데요.

죽녹원보다는 아담하고 조용하지만, 담양의 대나무와 조선 최고의 민간정원을 즐길 수 있는 소쇄원을 오늘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

소쇄원은 가사문학면 근처 광주와도 인접해 있어 30분이면 도착하는 주변 지역에서 오기 편하고 빠른 언택트 여행지랍니다.

소쇄원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소쇄원길 17

061-381-0115

매일 09:00 - 17:00

입장료(성인) 2,000원

입장료(청소년)1,000원

입장료(어린이)700원

주차가능, 주차장 보유

-대중교통-

서방시장, 교육대에서 버스 탑승

충효 157번 버스 탑승 - 유산교 하차 (약 37분 소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2-1번 버스 탑승 - 소쇄원 하차 (약 41분 소요) 

*아래 글에 버스 시간표 참고

-자차-

광주시청 - 소쇄원 

23.9km 약 30분 소요

목포시청 - 소쇄원 

95.7km 약 1시간 15분 소요  

나주시청 - 소쇄원 

47.8km 약 45분 소요  

순천시청 - 소쇄원 

81.3km 1시간 10분 소요

소쇄원은 조선 최고의 민간정원이라고 평가받아 지역민을 포함 많은 관광객들이 해마다 찾아오고 있는데요.

그래서 인지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서 주차하기에도 쉽고 편하답니다.

소쇄원 입구 바로 맞은 편에 있으니 주차하시고 입구로 걸어서 들어오시면 됩니다.

소쇄원은 광주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도 운영 중이니 가사문학면 일대를 관광하시고 싶은 분들께서는 시티투어를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천을 따라 길게 있는 대숲을 걸어서 소쇄원으로 향해 봅니다. 

입장도 안했는데 푸릇푸릇한 모습이 기분을 좋게 하는데요.

아래 하천에는 귀여운 청둥오리 가족들이 살고 있습니다.

담양 소쇄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간 원림으로 조선시대 선비들의 만남과 교류의 장이였다는데요.

무려 명승 40호로 지정될만큼 가지고 있는 가치와 선비들의 심상이 가득하답니다.

소쇄원 관람료는 단체, 개인 별로 상이한데요.

담양군민, 경로자, 유공자, 장애인, 미취학 아동은 무료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니 부모님 모시고, 아이들과 함께 담양 여행 코스로 아주 적합합니다.

또한 소쇄원 관람시간은 달별로 상이한데요.

3,4,9,10월은 9시부터 18시까지 5,6,7,8월은 9시부터 19시까지 11,12,1,2 월은 9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가까운 인근 지역에서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한 버스 시간표도 붙여져 있었어요!

배차간격이 1시간 정도로 넓은 편이니 방문하시기 전에 참고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표 발권을 하고 다시 대숲사이를 걸어봅니다. 흔들거리는 댓잎과 사그락 거리는 바람 소리가 걸음을 느리게 만들었는데요.

위를 올려다보면 빽빽한 대숲이 파란 하늘을 듬성듬성 보이게 하고 있어 너무 운치 있는 산책이였습니다.

소쇄원은 깨끗하고 시원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소쇄원을 마주하자 마자 이름과 너무 잘 어울리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진에 보이는 곳은 제월당으로 주인이 거처하며 조용히 책을 읽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땐 이른 시간이라 관리하시는 직원분을 제외하곤 아무도 계시지 않았어요.

덕분에 소쇄원의 주인이 되어 풍경을 한껏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소쇄원의 정자 중 하나인 대봉대는 귀한 손님을 맞이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저는 여기에 신발을 벗고 올라가 졸졸 흐르는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답니다. 언택트 관광을 위해 근처 슈퍼에서 커피 한잔을 사와 함께 마셨어요.

시끄러운 도시의 소음이나 이어폰 속 음악 소리 대신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담양을 느끼자니 마스크 안으로도 상쾌한 공기가 들어오는 듯한 기분이 드는거 있죠?

소쇄원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다리와 계곡,

요새 인스타그램 보면 이런 다리에서 멋스럽게 사진 찍으시더라고요.

연인과 함께 조용히 산책하며 커플 사진 찍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깊은 계곡이 아니라 얕은 개울물이라서 손을 씻거나 발을 살짝 넣어보기도 했어요.

그래도 햇볕은 살짝 뜨거운 날씨였는데 덕분에 시원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어요.

최대한 원림 그대로의 모습을 보전하기 위해 개울물 위로 돌담을 쌓은 옛 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공간이였습니다.

우암 송시열이 썼다는 명문도 새겨져 있었는데요. 왼쪽은 애양단이라고 적어져 있습니다.

애양단이라는 의미처럼 따뜻함이 느껴지는 이곳은 부모님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는 효의 공간으로, 겨울에 눈이 내리면 가장 빨리 녹는 따뜻한 곳입니다.

애양단 뒤를 보면 아까 걸어왔던 길처럼 대숲이 펼쳐진 쭉 뻗은 길이 있는데요.

끝까지 가도 아무것도 없긴 하지만, 한적하게 산책하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소쇄원은 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결같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곳곳에 빈 공터들은 조선시대 당시 정사와 건물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정유재란 때 유실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의 역사와 선비의 긍지를 오롯히 담고 있는 소쇄원, 여전히 현대인들의 휴식처가 되어주는데요.

맑은 공기 느끼시며 담양 소쇄원으로 조용하고 한적한 여행지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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