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봤더니

무안의 언택트 여행지, 황토갯벌랜드와 톱머리 해수욕장

여행/공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올여름 휴가를 국내로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유명한 해수욕장보단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비교적 덜 알려진 한적한 해수욕장을 소개드릴 텐데요.

지난 주말에 다녀온 곳인데 아직은 사람들이 없어 한적하고 다녀오기 꽤 좋더라고요!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에 있는 톱머리 해수욕장에 일부러 찾아간 건 아닌데요.

무안 특산물인 낙지요리를 먹었던 식당 바로 앞에 넓은 갯벌과 바다가 보여 잠깐 산책하듯 바람 쐬고 온 곳이 톱머리 해수욕장이었답니다.

아직 해수욕장 개장은 안 했지만 한적하게 다녀오기 좋았던 바닷가 모습이에요.

정말 오랜만에 바다 풍경을 마주하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한적하고 또 한적한 모습에 일단 마음이 놓였고 마음껏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아이는 신이 나서 모래사장으로 달려나가더니 배를 보고 신기해합니다.

도심 속에서 크는 아이는 바닷가 풍경이 꽤 새로운가 봅니다.

아직은 이곳저곳을 정비하고 있더라고요.

사진 찍기 좋아 보이는 하트 조형물도 보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도 있었어요.

작은 텐트 하나 챙겨 쉬었다 가기 좋을 나무 밑 그늘도 많이 보입니다.

톱머리 해수욕장에는 길게 뻗은 해송숲길이 있었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사색에 잠기게 되더라고요.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기 때문인지 피톤치드 뿜뿜하는 맑은 공기까지 마실 수 있었고 시원한 바람이 더위도 해소해 주었습니다.

가족 여행객들에게 보다 색다른 추억을 선사해 줄 수 있는 카라반 시설이 바닷가 바로 앞에 있어 하룻밤 자고 가도 좋을 곳이었어요.

주변엔 맛집이나 사우나 등의 편의시설도 보여서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모래도 곱고 갯벌도 있어 특히 아이들이 놀기 좋을 곳이에요.

주변에 편의시설도 있고 물놀이도 가능하며 무안의 풍부한 해산물까지 먹을 수 있어 가족 휴양지로도 손색없을 것 같아요.

식사하고 나오는데 우리 가족을 기다렸다는 듯이 아름다운 풍경이 또 펼쳐져 있더라고요.

바닷가 위에 아름다운 석양 지는 풍경을 바라보면서 한참이나 서 있었습니다.

잠시나마 모든 걱정 근심이 사라진 듯했던 무안 톱머리해수욕장이었어요.

무안 황토갯벌랜드

전남의 수도 무안군은 놀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로 가볼 만한 곳이 많이 있는데요.

그중에 추천하고 싶은 대한민국 최초로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황토갯벌랜드를 소개합니다.

여름 휴가철에는 물놀이장도 함께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황토와 살아있는 갯벌을 만날 수 있는 곳, 황토갯벌랜드의 생태갯벌과학관입니다.

공원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 것은 물론, 힐링카페와 키즈놀이터를 운영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셔도 편안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답니다.

황토갯벌랜드는 갯벌의 가치를 홍보 교육 전시의 기능과 생태체험 학습을 통한 해양 환경교육의 장을 조성하고 있는데요.

청정 갯벌 생태자원의 체계적인 보전 관리와 관광자원화를 통해 무안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무안은 갯벌, 세발낙지, 연꽃, 고구마, 황토가 유명한 곳으로, 갯벌체험과 같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기고자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인데요.

무안에는 전남 도청과 무안국제공항이 위치해 있어 국제화 시대에 맞게 세계로 가는 통로가 되기도 한답니다.

무안갯벌은 자연 생태의 원시성과 청정 환경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갯벌의 생성과 소멸 과정이 관찰이 가능하여 지질학적 보존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갯벌의 형태 및 생물의 다양성이 인정되어 2001년에는 전국 최초로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08년에는 람사르공원 습지 1732호 및 갯벌 도립공원으로 등록 지정되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와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는 무안 황토갯벌랜드! 올해의 언택트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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