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봤더니

유채꽃 노란 물결이 만발한 여수 반월마을

여행/공연


"눈으로 마시는 달콤한 레몬 향 속으로"

여수의 봄은 유난히 화려한 것으로 유명하지요? 새파란 바다는 물론이거니와 쨍하게 피어오르는 동백의 빨강도 있습니다.

특히 오늘 소개해드릴 '여수 반월마을'은 유채꽃의 노란빛 초록빛이 어우러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답니다 :D

'여수 반월마을'은 전남에서는 가장 넓은 유채꽃밭이 있는 마을으로서, 좀처럼 보기 힘들게 마을 자체가 유채꽃으로 둘러싸여 있는 곳입니다.

매년 유채꽃 축제가 펼쳐지는 여수 반월마을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서 갖가지 봄축제를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2020년의 유채꽃 축제 또한 열리지 못하게 됐지만, 그렇다고 꽃이 피는 것 까지 막을 수는 없었지요.

참고로 반월마을은 사실 관광지로 알려지기 시작한 게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를 포함한 나들이객들이 보기엔 그저 아름다운 꽃밭이지만, 사실 이곳은 농업을 위한 재배단지라고 합니다.

샛노란 유채꽃을 이용해 기름을 짜내고,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바다에서는 생계를 위한 각종 어로가 이뤄집니다.

아름다운 풍경이 입소문을 타고 자연스럽게 관광지로 알려지게 된 사례라고 할 수 있지요.

유채꽃의 꽃말은 ‘쾌활’과 ‘명랑’ 그리고 ‘희망’입니다. 

색에서부터 느껴지는 밝은 기운에 쉽게 짐작할 수 있을 법한 꽃말이지요 또한 다른 봄꽃들과 다른 점이라면 쉽사리 시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3월 중 만개하여 4월 말까지도 생생하게 피어있기 때문에 바람 잔 날 왔다 금새 져버리는 벚꽃과 매화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요. 물론 매화도 유채꽃도 다르게 아름답죠!

여수 율촌 반월마을 유채꽃밭은 여자만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여자만: 전남 여수시 화정면 여자리에 위치한 지역명소)

제주도를 제외하고 흔히 볼 수 없는 바다와 꽃의 만남은 많은 분들이 여수를 찾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봄나들이하기에도 안성맞춤이지요.

꽃밭 너머로 이어지는 멋진 수평선은 덤입니다! 썰물 때에 방문하면 흰발농게, 고둥과 같은 바다생물을 관찰할 기회도 있습니다.

라, 엄마와 아이가 유심히 게를 관찰하고 있었답니다. 무언가를 찾은 것 같죠?

위의 쉼터가 조성되기 전에는 유채밭 가운데 홀로 선 위의 '사랑나무'를 찍으러 많은 사진작가들이 방문했다고 해요.

지금도 해가 질 무렵엔 촘촘한 실루엣과 함께 주홍빛으로 물드는 황홀한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작년 이맘 때처럼 “많이 많이 방문해주세요”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전남에도 아름다운 유채꽃밭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D 

<반월마을 여행 정보>

✿ 주소: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반월리 850(유채꽃밭 입구)

✿ 방문시기: 3월말~4월말

✿ 주차시설: 도로변 주차 및 마을 회관(반월회관) 옆 공영주차장 이용

✿ 편의시설: 화장실(반월회관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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