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봤더니

전라도에서 느끼는 이국 정취~ 영광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여행/공연

안녕하세요, 남도여행길잡이 입니다.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전국에 있는 사찰들마다 알록달록 연등들이 줄지어 밝히게 되지요

올해는 4월 30일인 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게 됩니다.

<부처님 오신 날>

부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 불교의 종주국인 인도 등지에서는 예로부터 음력 4월 8일을 부처의 탄생일로 기념하여 왔고, 한국에서도 음력 4월 초파일을 탄신일로 보고 기념하며 1975년 1월 27일 대통령령으로 공휴일로 지정하였다. 본래 '석가탄신일'로 불리었으나 2018년 '부처님 오신날'로 공식 명칭을 변경하였다. - Naver 지식백과

전라남도 영광에는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가 있어요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가 법성포에 처음 발을 디디며 백제에 불교를 전파했다는데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곳이에요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 영광>

영광 법성포(法聖浦)는 '성인이 불법(佛法)을 전래한 포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파키스탄 간다라 지방 출신의 마라난타 존자(尊者)가 중국 동진(東晉)에서 백제에 불교를 전하기 위하여 배를 타고 처음 들어온 곳이다. 불교문화 사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삼국사기, 삼국유사, 해동고승전 등에 기록되어 있다. 고승(高僧) 마라난타는 법성포로 들어온 뒤 모악산 자락에 절을 처음 지었는데 모든 사찰의 으뜸이 된다 하여 부처 불(佛)에 첫째 갑(甲)을 따서 '불갑사'라 이름을 지었고 현재 불갑사는 대한민국 보물 제830호로 지정되어 있다.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전화번호 : 061-356-6008

주소 : 전남 영광군 법성면 진내리

운영시간 : 09:00 ~ 18:00 / 주차 : 무료 / 입장료 : 무료

백제불교문화 최초도래지 바로 옆에는 법성포 단오제가 매년 열리는 아름다운 숲쟁이 꽃동산이 있답니다

두 곳을 함께 들르면 산책하기 딱 좋은 코스!

바다를 보며 한적한 숲길을 걸으니 그야말로 힐링되는 기분이에요

꽃이 만개할 어느 날, 이곳을 제대로 소개해드리기로 하고 저는 발걸음을 재촉해봅니다

한참을 걷다보니 탁 트인 시야에 마음까지 뻥 뚫리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4대 종교문화유적지 중 불교유적지로 손꼽히는 이곳은 사면대불상, 간다라유물관, 만다라 광장 등 

여기저기 둘러보며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지요

간절한 마음이 담긴 돌탑과 바다, 그리고 산이 보이는 전경은 제 마음도 깨끗하게 씻어주는 기분입니다

일반적인 절에서는 잘 보기 힘든 탑원이에요

그래서인지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왠지 이런 작은 부분 하나도  한국적인 것과 이국적인 것이 섞여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요^^

도래지 가장 끝쪽에 자리하고 있는 존자정 입니다 경치가 너무 예쁘죠?

현재는 타종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오래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뒤로 보이는 영광대교도 멋지죠

시원하게 펼쳐진 수변공원도 너무 경치가 좋았어요~

한적하고 고요한 바다와 산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빨간 튤립 뒤로 사면대불상 이 보입니다

108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만날 수 있지요

계단을 거의 다 올라갈때 즈음 만날 수 있는 석가모니 부처님상이에요

법당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바르게 기억하고 노력하고 생활하고 행동하고 말하고..이 계단을 하나하나 오르면서 그렇게 되길 바래봅니다

전 불교신자가 아니어서 조용히 들어가서 살짝 사진만 찍고 나왔어요

왠지 엄숙해지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입니다

평소 보아왔던 절의 모습이 아닌 약간 이국적인 느낌이 인상적이었던 영광의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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