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봤더니

황금빛 산수유 꽃으로 물든 구례 산수유 마을

여행/공연

요즘 온 나라가 코로나로 인해 몸을 움츠렸지만 자연이 가지고 온 계절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찾아와 구례산수유마을에는 산수유꽃이 만개되어 온통 노란물결로 출렁입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구례 산수유꽃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관광객들을 위해 검역을 철저히 준비했다고 합니다.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일찍 핀 산수유꽃이 반곡마을, 현천마을, 계척마을 등 구례의 산수유마을을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네요.

자가용을 이용해 구례 산수유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은 예년보다 여유롭게 산수유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산수유축제행사장인데 금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모든 축제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농산물판매장 부스도 없어 한산한 모습이 아쉽고 또 안타깝네요.

산수유마을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마을은 반곡마을인데요.

2014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되어  꽃담길을 따라 걸으며 사랑을 맹세하기도 합니다.

특히 구례 산수유꽃 축제장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산수유 꽃길을 따라 봄 마중하기에 제격인 마을입니다.

지리산 당동마을에서 시작된 서시천이 넓은 반석 위로 흘러 시냇물과 노란 산수유꽃이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산수유나무는 습한곳을 좋아해서 주로 산비탈이나 계곡주변에서 잘 자라는데요.

지리산의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구례 산동마을의 계곡을 중심으로 습한 곳에서 산수유 나무가 자랍니다.

최근 MBN 예능 <자연스럽게>를 통해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현천마을은 저수지에 비친 산수유꽃의 반영이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특히 유명 여배우의 시골집으로 꾸며진 집은 현천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고 노란 산수유꽃으로 뒤덮여 있어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건너편에서 바라본 산수유꽃의 반영은 전국의 사진작가들을 불러들이는 절경입니다.

저수지를 따라 이어진 산수유꽃길은 연인이나 가족이 함께 산책하기 딱 좋은 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산수유나무가 있는 계척마을은 산수유꽃 군락의 규모는 작지만 산수유 시목으로 불리는 나무가 있어 코로나19의 여파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마을입니다.

산수유시목의 산수유꽃이 봄 햇살에 황금빛으로 빛납니다.

천년 전 중국 산둥성 처녀가 구례로 시집오면서 가져와 심었다고 전해지는 이 시목은 영원불멸의 사랑을 말해주듯 처음 그 자리를 굳게 지키고 서있습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의 설화에 화난 임금이 대나무를 베어내고 산수유나무를 심게 했다 하니 천년의 역사는 거짓이 아닙니다.

매년 3월에 열리던 구례 산수유꽃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풍년기원제는 이곳 산수유 시목 앞에서 열리는데요.

코로나19의 여파로 축제가 취소되며 풍년기원제도 열리지 않았지만 시목의 역사를 아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구례 산수유마을의 산수유꽃은 3월초에 피기 시작해 3월 중순에 만개하여 3월말까지 꽃이 피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마음이 침체되어 있는 이때 산수유꽃을 구경하며 힐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 자가용을 이용해 차안에서 둘러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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