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봤더니

도장 꾹! 광주호 호수생태원 스탬프투어(1)

여행/공연

오늘은 아이들 방학동안 함께 가볼만한 곳을 추천해드려고 합니다!

사계절 광주시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산책지이자 무등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21개 역사 문화명소 중 하나인 광주호 호수생태원입니다!

"어? 거긴 가봤는데?" 하실 수 있지만 지금 생태원에서는 '자연 속으로 떠나는 생태여행'이라는 주제로 무등산권국가지질공원 광주호 호수생태원 스탬프투어를 7월 13일부터 11월 31일까지 매일 10시 ~ 17시에 진행하고 있답니다~

어떤 투어가 진행되는지 한 번 떠나볼까요?

광주호 호수생태원 입구에 지난 번에 보지 못했던 조형물이 설치되었는데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표지석 마스코트 무등이(무등산), 무디(공룡), 하이지오(주상절리) 삼총사가 탐방객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무등산은 2013년 21번째 국립공원이 되었으며 2014년에는 국내 6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는데요, 2018년에는 세계 137번째, 국내에서는 제주도와 청송에 이어 세 번째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아 광주의 자랑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지질명소랍니다.

스탬프투어에 참여하시려면 우선 스탬프북이 필요하겠죠?

호수생태원 입구 오른쪽에 있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에코센터에서 스탬프북을 받아서 9개 코스에 설치된 스탬프 박스에서 스탬프를 찍는 코스랍니다.

모두 찍고 다시 에코센터로 돌아와 완주 인증을 받으면 소정의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 

36도를 웃도는 날씨로 폭염경보가 발령된 날이지만, 생태원은 숲이 우거지고 선선해  큰 걱정 없이 출발 전에 전의를 불태웁니다.

호수생태원 산책로가 미로같죠?

버들길, 풀피리길 등 6개의 길이 있어서 길을 잘못 들면 헤맬 수 있을 만큼 넓고 결국은 돌고 돌아 한 길로 이어지니 길치여도 걱정은 노노

전체 거리는 대략 5km로 산책과 조망을 겸하다 보니 2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요, 대개 2시간 이내에 완주 인증을 받는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천연기념물 제539호인 충효동 왕버들입니다.

임진왜란 의병장 김덕령 장군이 태어난 충효동 마을에 있어 김덕령 나무라고도 부르는데요.

마을 비보림으로 김덕령 장군이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있던 것으로 수령은 무려 500살! 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원래 일송일매오류(一松一梅五柳)라 하여 소나무 한 그루와 매화나무 한 그루, 왕버들 다섯 그루가 있었으나 현재는 왕버들 세 그루만 있답니다.

왕버들군 앞에는 광주시 기념물 제4호인 충효동 정려비각도 있답니다.

의병장 김덕령 장군과 그의 부인 흥양 이씨, 아우 김덕보 등 일가족의 충효와 절개를 기리기 위해 1789년 (정조 13년)에 세워졌습니다

"충효동"이라는 지명의 유래가 김덕령 장군 일가의 충, 열, 효에 대해 임금이 충효지리(忠孝之里)라는 동네 이름을 직접 하사한 유래가 있었다는 사실도 덕분에 처음 알았답니다.

마을 언덕에는 김덕령 장군의 생가터가 있으며 뒷산으로 넘어가면 김덕령 장군이 공부했던 환벽당도 있습니다.

진입광장 정문 옆으로 샛문으로 들어가면, 그곳이 황지해 정원 재현 시설입니다.

세계 최대 정원박람회인 첼시플라워쇼에서 한국인 최초로 2년 연속 수상한 황지해 작가의 정원 작품을 재현한 '해우소'와 'DMZ'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2011년 영국 왕립원예협회가 주관하는 왕실 공식행사인 첼시 플라워쇼 아티즌 가든 부문 최고상 및 금메달 동시 수상작인 '해우소 가는 길'은 폐막 후 환경운동 단체인 그린피스에 기증돼 글래스톤버리 페스티벌 내 그린피스 부지에 전시되었습니다. (영국까지 안가도 볼 수 있으니 핵이득! )

또다는 작품인  '고요한 시간 : DMZ 금지된 정원'은 사람 손이 닿지 않은 60년의 시간은 원시림에 가까운 자연 식생이 형성된 시간으로 2012년 영국 첼시 플라워쇼 회장상, 초대 수상 기록 및 쇼가든 부문 금메달 수상했답니다.

정말 DMZ 어디를 지나가는 듯한 오싹한 느낌과 함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3번째 스탬프를 찍으러 가는 길은 정말 아름다워서 저절로 손이 셔터로 가게 되는 신비한 경험을 하실 수 있답니다ㅎㅎ

호수생태원 내에는 연못이 꽤 많아 잠시 헷갈렸지만, 생태둥지 덕분에 쉽게 찾았습니다.

먼저 발견한 가족이 있었네요~ 아들과 함께 스탬프 투어에 나선 아빠입니다.

아이와 함께 거닐면서 연못에 어떤 생물이  살고 있는지, 어떠한 꽃과 나무가 있는지를 함께 보면서 자녀와 많은 대화를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판문점 도보다리를 만나러 가봅시다! 

DMZ까지 가야하는 데 무슨 소리냐구요? 

생태연못과 생태둥지에서 오른쪽으로 걸어다면 짜잔! ​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가진 남북 정상이 산책하던 도보다리가 똑같이 호수생태원에도 재현되었답니다.

유엔을 상징하는 파란 색이 국민들에게 평화의 색으로 확실히 각인되게 되었죠.

도보다리 끝에는 남북 정상이 앉았던 의자, 탁자를 재현한 곳에 4번째 스탬프 투어 박스가 있습니다.

5번째 스탬프를 찍으러 가는 길에 만난 범부채!

범부채 피기전 모습과 활짝 핀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었답니다.

이제 습지 위로 난 수변관찰 데크 산책로를 따라 9남매 왕버들을 만나러 갑니다.

9남매인 가족을 보기도 어렵지만 9남매인 나무를 만나실 수 있답니다ㅎㅎ

9남매 왕버들은 한 뿌리에서 9개의 가지가 뻗어 나와 우애 깊은 9남매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붙여진 이름인데요.

첫 번째 스탬프를 찍은 충효동 왕버들군의 자손이라고 합니다.

이제 절반을 넘어서 4개의 도장만이 남았는데요~

다음 코스에는 어떤 멋진 풍경들이 이어질 지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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