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봤더니

한편의 감동적인 연극... 광주시티투어버스 '5월의 버스'

여행/공연

오늘은 지난 5월 19일에 있었던 오매광주 기자단 팸투어 소식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물론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기자단 팸투어도 중요하지만 제가 진짜 전해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광주시티투어버스 입니당

지금부터 오매광주 기자단과 함께 시티투어버스 타보실까요? 

주말에 난생 처음으로 광주광역시 여행을 하고 왔는데요, 오늘은 주말에만 운행하는 테마형 #광주시티투어버스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독특하고 감동적이기까지 했던 #광주100년이야기 #오월의버스 가 그것인데요, 토요일에는 #100년의버스, 일요일에는 #오월의버스 가 매주 2회 운영되고 있습니다.

'100년의 버스'는 1930년부터 2030년 광주까지 100년의 시간을 아우르는 테마여행이고 '오월의 버스'는 5.18광주의 흔적을 따라 그 시대를 살았던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저는 일요일에 아무런 사전 정보없이...그냥 단순 시티투어버스인줄 알고 오월의 버스에 올랐는데요...

이건 왠열~~~!!! 단순히 여행지에 내려서 그곳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티투어 버스가 아니라 연극, 공연, 영상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마치... 한편의 뮤지컬처럼 진행이 되는 프로그램이라서 깜짝 놀랐답니다.

특히, 1980년 5월 광주... 그 역사적인 장소로 시간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어 더욱 리얼하고 신선하게 다가왔던 체험이었습니다.

마지막 코스에서는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여행을 하며 이렇게 울어보긴 또 처음이었네요 ㅎㅎㅎ 

자... 그럼, 이제부터 오월의 버스를 함께 탑승해보시겠어요?

우선, '오월의 버스'는 유스퀘어 32번홈에서 탑승을 하게됩니다.

약 2시간 30분간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이곳 유스퀘어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주말에만 운영을 하는 버스이니 참고 하시고, 사전 예매는 필수!!!

5월 한 달 동안은 에코백을 주고 있으니 그것도 참고하세요^^ 아래에 홈페이지 링크 해드리겠습니다.

오월의 버스 팸플릿입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서 영어로도 되어 있고요,특히... 연기자들의 목소리를 현장감 있게 들을 수 있도록 블루투스 귀걸이형 이어폰을 제공해줍니다.물론, 투어가 다 끝나면 반납을 해야하구요.^^ (배우분들이 엄청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어요 ㅎㅎ)

​버스가 출발을 하면 주인공 K가 등장했습니다. 버스 모니터의 상황극과 현실의 파포머들이 같은 사람들...즉, 미디어와 현실이 교차하며 5월의 버스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첫번째 투어장소 #광천동성당 에 도착 했습니다. 

입구쪽에 보이는 시민아파트는 1969년 광주에서 가장 먼저 지어진 아파트로 윤상원 열사가 사글세로 입주하였고 이곳에 처음 들불 야학당이 생겨 그곳에서 강학(선생)으로 활동을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1978년 7월 23일 광천동 성당 부지안에 있었던 교리실에서 들불야학이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5.18민주항쟁 사적지에는 이렇게 둥근모양의 비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 #들불야학 옛터는 사적27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고... 그리고 바로 이곳에서 여주인공 영숙과 K가 처음 만남을 가지게 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여주인공 '영숙'에게는 귀여운 중학생 여동생 '영신'이 있습니다. 언니를 끔찍히도 아끼던 동생...

버스를 탄 투어참가자들과 연기자들은 함께 야유회를 가는 설정으로 프로그램은 진행됩니다. 들불야학 영어 선생님인 강학(선생) 영숙의 소개가 있었고 다음 목적지는...

​구 #국군광주병원 입니다. 당시 계엄사에 의해 고문과 폭행으로 부상을 입은 시민들이 끌려와 치료를 받았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영숙 오른편에 서 있는 분이 또 다른 주인공 Y, 바로 윤상원 열사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하더군요.

오월의 버스 극중에서는 이곳에서 시민군들이 전열을 가다듬고 구호를 외치며 민주항쟁의 정신을 고취하게 됩니다.

이때 투어 참가자들과 함께 하는 코너가 있어 더욱 인상적이었는데요, 함께 노래도 부르고 구호도 외쳐보았답니다.

다시 버스에 올랐는데 갑자기 버스를 검문검색하는 계엄군!! 다행히 Y에 의해 계엄군이 제압되고... (스포.... 실제로 계엄군이 버스에 올라타서..........헉헉!!) 

모니터에서 흘러나오는 영상은 그때 그 시절의 참혹했던 군사정부의 만행을 보여줍니다.

​이곳은 대인시장 지하도... 당시 대인지하도 위에 위치한 시외버스공용터미널에서는 5월 19일 시민들의 대규모 항의가 벌어졌고 계엄군들은 무고한 시민들을 향해 총검을 휘두르게 됩니다. 이에 시장 상인들은 주먹밥을 만들고 생필품들을 시민군들에게 제공해 줍니다.

실제 영숙은 투어 참가자들에게 그 시절의 주먹밥을 나눠주고 이어진 주인공들의 노래는 대학가요제 "꿈의 대화" 

"마음 깊은 곳에서 우리 함께 나누자~~ 너와 나 만의 꿈의 대화를..." 그리고 투어 참가자들에게 퀴즈를 내고 선물을 주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러니... 이 시간... 귀를 쫑긋 세우고 퀴즈에 참여하면 더욱 좋겠죠?

바로 이곳 시외버스공용터미널 일대에는 5월 19일 오후 계엄군의 과잉진압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립니다.

하지만 계엄군은 대합실과 지하도에까지 난입하여 시민들에게 총검을 휘둘러 이곳은 그야말로 피비린내 나는 아수라장으로 변하게 됩니다.

마지막 종착지... 5.18 민주광장으로 오니 검은 리본과 태극기를 하나씩 건내줍니다.

5.18최후 항쟁지였던 옛전남도청으로 왔습니다. 이곳은 금남로의 끝자락에 있는 넓은 광장이 오월 광장이 있는 곳인데요, 광장 가운데 서서 사방을 둘러보면 바로 이곳 옛전남도청과 군부의 헬기 사격 총탄증거가 남아 있는 전일빌딩, 계엄군에 희생된 시민들의 시신을 임시 안치했던 상무관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오월의 버스도 이제 마지막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음... 뭐라 자세한 내용을 적으면 스토리상 스포일러가 될테니.. 사진으로 가늠해보세요... 저는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눈이 퉁퉁 부었다는... ㅜㅜ

5월의 하늘은 이렇게나 푸르고 5월의 장미는 이렇게나 화사한데... 어찌하여 1980년 5월의 광주에서는... 이렇게나 참혹했던 일들이 벌어졌는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테마로 한 광주시티투어버스 '오월의 광주'는 바로 이곳 5.18민주화운동 기록관에서 커튼콜을 갖습니다. 

배우들이 마무리 인사를 건네주고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고요. 사실... 이곳에 버스가 도착해서 내릴때까지...  또 다른 눈물코드가 숨겨져 있습니다.

꼭!! 손수건이나 휴지를 준비하고 가셔야 한다는 거!!! 저는 눈물, 콧물 다 흘리고 말았답니다. 아공~~ 버스내리리가 무쟈게 창피했었다는... ㅋㅋ

여느 도시의 정형화된 시티투어버스가 아닌... 파격적이고 유닉했던 '광주시티투어버스-오월의 버스' 자세한 사항과 예매관련 사항은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해보세요.^^

http://www.gjcitytour.kr/

예약은 이곳에서!!www.kumhoaround.com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