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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한 끼? 특별한 한 끼? 둘 다 시켜보자!
무더위에 밤잠 이루기가 쉽지 않다. 괜히 허해진 배는 뉴스를 할 때쯤이면 꼬르륵 소리를 낸다. 아~오늘도 야식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 점심, 저녁뿐만 아니라 24시간 내 배를 지켜줄 수 있는 곳이다.
부드러운 살 가득 붙어있는 뼈다귀에 진하면서도 얼큰한 국물이 있으니 누가 와도 만족할 것 같은 맛집 진월동 뼈통감자탕을 소개한다.
깊은 국물 맛에 부드러운 우거지, 살 가득 붙어있는 등뼈까지!
감자가 많이 들어있지도 않은데 왜 감자탕이라고 할까? 우리가 아는 포테이토 감자가 아닌 돼지 등뼈에 든 척수를 감자라고 부른대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푹 고아 낸 등뼈에 붙은 부드러운 살점을 쏙쏙 발라먹고 톡톡 끊어지는 등뼈 마디마디까지 쏙쏙 빨아먹다가 국물 한번 쭈~욱 들이키면 어느새 배는 든든해져있다. 참 매력적인 한 그릇 감자탕(뼈해장국)이다.
반찬이 딱히 필요 없는 한 그릇이지만 뼈통감자탕은 반찬도 맛있다. 막 무쳐 나온듯한 오이소박이와 감자탕의 짝꿍 깍두기는 말할 것도 없다. 감자탕 종류는 묵은지, 우거지 두 가지다.
해풍 맞고 자란 해남의 배추를 공수해 정성스레 손질해 삶아 우거지를 만들고 국내산 우리 농산물로 김치를 담가 저온에서 오랜 기간 숙성한 묵은지를 사용했다. 맛이 없을 수가 없다는 말씀. 수북이 쌓여 나온 우거지는 힘이 있으면서도 부드럽다.
그리고 다른 곳처럼 찢어지듯 작은 가닥이 아니고 배춧잎 하나하나 큼지막하다. 우거지는 배추의 겉대인데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한다. 우거지만 보여 ‘아. 역시나 뼈다귀는 별로 없나봐...’걱정 했는데 웬걸... 도톰한 살이 붙은 등뼈가 다섯 개는 들어있다. 우거지와 등뼈 외의 재료는 별로 없지만 잘 발라낸 살에 부드러운 우거지의 맛은 최상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 맛도 좋다. 뭔가 땀 뻘뻘 나게 매콤하면서 강한 냄새가 나던 감자탕과는 조금 다르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국물 맛 덕분에 온 가족 식사 메뉴로도 좋을 것 같다.
이곳 감자탕의 또 하나의 매력은 다양한 사리를 넣어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감자탕을 주문하면 기본으로 만두, 수제비, 라면 사리 등을 준다. 만두는 소가 알차서 좋았고 수제비는 쫀득쫀득했다. 탕에 빠질 수 없는 라면사리는 담백한 고기육수 라면으로 변했으니 손이 절로 간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콩나물, 김치, 김가루 등으로 맛을 낸 볶음밥도 빼놓으면 섭섭하니 꼭 뱃골을 조절하며 먹어보자
보양식이 따로 없네, 무엇이 들어있을까? 매력만점 뼈통찜
감자탕 집에 왔으면 물론 감자탕이 최고겠지만 이곳의 또 다른 메뉴 뼈통찜도 추천한다. 성인 4~5명이 가서 감자탕, 뼈통찜 소짜리를 주문하면 정말 다양하고 푸지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감자탕이 우거지에 수북이 쌓여 나왔다면 뼈통찜은 당면이 수북이 쌓여 나온다.
찜 치고는 육수도 넉넉한데 들어간 재료가 등뼈에 당면이 다가 아니다. 양배추, 양파, 당근, 부추는 당연하고 은행과 밤, 대추, 고구마조랭이떡까지 먹을 것 천지다.
간장베이스로 맛있게 졸여진 뼈통찜도 자극적이지 않아 좋다. 빼통찜의 등뼈 살도 제법이다. 부드러운 살을 발라 양배추와 당면에 먹으니 감자탕과는 또 다른 매력적인 메뉴임을 느낄 수 있다. 역시 둘 다 시키길 잘했다.
감자인줄 알고 먹었는데 포슬포슬한 밤이다. 다시 보니 은행도 있다. 게다가 대추까지! 조랭이떡은 쫄깃하고 한입 베어 물면 고구마무스까지 나오니 우와! 뼈통찜의 매력에 푹 빠져버리게 됐다.
15년 넘게 감자탕을 팔아온 동네 터줏대감이다. 최근 리모델링 후 신기 방기한 서빙 로봇도 생겼고 놀이방도 확장했다. 열대 이상은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동네 주민뿐만 아니라 차 타고 오는 고객들도 편할 것 같다.
요즘 시대에 맞는 배달, 포장도 완벽하게 갖췄으니 어떻게 해서든 꼭 맛을 봐보자!
글·사진=블로거 활화산이수르(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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