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뭘 믿고 그렇게 뻔뻔했나.
    얼마전 유치원에서 돌아온 다섯 살 아이의 책가방 안에 낯선 서류 1통이 담겨있었다. ‘국공립 유치원 확대 정책 폐기’, ‘사립유치원 정부 재정지원 확대’를 골자로 한 탄원서였다. ‘18일은 쉽니다’ 며칠 전 받은 일..
    주현정의 무등의시각 무등일보 차장
  • 마한인(馬韓人) 가족
    우리의 역사에서 마한(馬韓)사(史)가 갖는 의미는 각별하고도 명과 암이 엇갈린다. 지금으로부터 1천500여년전 국토의 서남부, 광주와 전라·충청 지역 등 한강 이남에서 번성했던 고대사의 주요 축이었다. 비록 국가 체..
    김영태의 약수터 논설주간
  • 한가위 연휴, 정치를 어떻게 감상할까
    한가위를 달포 앞두고 있다. 사상 유래 없는 긴 연휴다. 가족끼리 모여 않아 가정사는 물론 세상사 이야기꽃을 피울 듯싶다. 이야기의 주제는 무릇 가족 건강과 세상사 평온함일 것이다. 둘 모두 장삼이사의 소망일 터이다..
    김종석의 무등데스크 무등일보 편집국장
  • 하루 종일 지끈지끈 ‘만성두통’
    두통은 스트레스, 숙면방해, 나쁜 자세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며, 그로 인해 목주변의 근육이 긴장되면서 발생한다. 두통은 초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언제부터 아프기 시작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만..
    정은성 건강 칼럼 광주한국병원 신경과 원장
  • 공짜와 거저
    아주 작은 일에도 고마움을 알고 드러내는 사람 있다. 성윤이는 날마다 시(詩) 한 편씩 읽는다. 눈으로 읽은 뒤 마음에 머문 시는 소리 내어 읽는다. 귀에 들어온 시가 몸에 스며들면 손으로 적는다. 주머니에는 시를 ..
    김요수의 꾸브랑나브랑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본부장
  • 전라도 정명(定名) 천년
    나주사람들 생각으로 내년은 ‘전라도 정명 천년’이 되는 해다. 그들은 정명(定名)과 정도(定道)를 구분한다. 일천 년 전 명명된 전라도(全羅道)는 전주(全州)의 ‘전(全)’자와 나주(羅州)의 ‘나(羅)’자를 합쳐 만..
    김종석의 무등데스크 무등일보 편집국장
  • 흉악해지는 청소년 범죄 소년법 폐지가 답인가
    최근 보도된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은 10대 소녀들의 폭력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반인륜적 폭력이었다. 지금까지도 이번 사건은 간간히 뉴스 전파를 타고 있지만 끔찍하기 이를 데 없다. 폭행으로 피투성이가 된 피..
    김나윤 법조칼럼 변호사(김나윤 법률사무소)
  • 어머니 놀이터 정비 사업
    네 어머니는 나이 쉰에 감 따다가 떨어져 허리를 크게 다치셨다. 어렵던 시절이라 집에서 대충 치료한 바람에 허리가 많이 굽었다. 나이 드시니 더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 가신다. 두어 달 전에는 논두렁에 농약을 하다가..
    박남기 아침시평 전 광주교육대학교 총장
  • 칡덩굴
    상황이 실타래같이 얼키고 설킨 형국을 ‘갈등(葛藤)’상태에 놓였다고 한다. 또는 그러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갈등관계로 비유된다. ‘갈(葛)’은 칡나무, ‘등(藤)’은 등나무다. 둘 모두 덩굴식물이다. 무성하게..
    김영태의 약수터 논설주간
  • 악(惡)의 평범함·뻔뻔함, 그리고 추악함
    한나 아렌트는 아돌프 아이히만에게서 '악(惡)의 평범함'을 실감했다. 히틀러의 충복이자 유대인 학살을 지휘했던 혐의로 전범 재판정에 선 아이히만은 머리에 뿔이 달리고 얼굴이 괴이하게 생겨먹은 괴물이 아니었다. 그에게..
    김영태의 약수터 논설주간